[TV리포트=이혜미 기자] 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강수연은 지난해 5월 7일 56세의 일기로 눈을 감았다.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로 병원으로 옮겨진 고인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영화인 장으로 치러진 고인의 장례식에는 수많은 동료들이 함께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아역배우 출신의 고 강수연은 최초의 ‘월드스타’로 불리었던 배우다. 고인은 지난 1986년 영화 ‘씨받이’로 제 4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제아제바라아제’로 제 16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내 영화계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이 밖에도 ‘길소뜸’ ‘경마장 가는 길’ ‘달빛 길어올리기’ ‘그대 안의 블루’ ‘송어’ 등의 히트작을 남기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작은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의 존재감은 영화계에 강하게 남아 있다. 지난해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202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강수연상을 신설해 고인을 기렸다. 강수연상의 첫 수상자는 배우 문근영이었다.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도 개최됐다.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전에는 문소리 이정현 박중훈 예지원 연상호 감독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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