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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아내 엄정화·민우혁 포옹에 충격…’닥터 차정숙’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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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
JTBC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예측불가의 아찔한 변화를 맞았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 7회에서 차정숙(엄정화 분), 서인호(김병철 분), 최승희(명세빈 분), 로이킴(민우혁 분)에게 흥미진진한 변화가 찾아왔다.

아내 차정숙을 향한 몰랐던 감정을 깨닫는 서인호의 심경변화, 더는 이중생활을 숨기지도 멈출 생각도 없는 최승희의 도발과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 로이킴까지 복잡미묘하게 얽히기 시작한 것. 여기에 눈앞에서 펼쳐진 아내 차정숙과 로이킴의 포옹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서인호의 엔딩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7회 시청률은 전국 12.9% 수도권 13.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타깃 시청률은 4.6%로 비지상파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서인호와 최승희의 위험한 만남에도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로이킴에게 비밀을 들킨 이후 불안감은 치솟았고, 곳곳에서 감지된 위험신호는 서인호의 신경을 자극했다. 서인호는 최승희의 딸 최은서(소아린 분)가 자신의 딸과 친구라는 것을 차정숙을 통해서 알게 되면서 놀랐다. 또 아내에게 선물한 것과 같은 팔찌가 최승희에게도 있다며 의심을 내비치는 차정숙의 모습에 “이런 식이면 같은 직장에서 일할 수 없다”라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위기가 찾아왔음을 직감했다.

서인호의 불안감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최승희를 찾아가 딸들이 친구 사이라는 걸 왜 미리 알리지 않았냐고 문제 삼은 것은 물론, 로이킴이 늦은 밤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것을 두고서는 아내에게 이중생활을 폭로했는지 확인하려다 되려 “제가 차선생에게 할 말이 그거 밖에 없다고 생각하냐. 너무 안일하다”는 말만 듣고 말았다.

한편 이중생활이 들통날까 전전긍긍하는 서인호와 달리, 비밀 관계를 로이킴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최승희는 오히려 당당했다. 최승희는 로이킴을 찾아가 “서인호 교수와 헤어질 마음이 없으니 말 하고 싶으면 하라”고 도발했다. 하지만 로이킴의 대응은 이성적이고 차분했다. 최승희가 자신을 이용하려는 의도를 파악한 그는 “지금 저한테 남의 가정 대신 깨달라는 거냐?”라고 물으며 “서인호 교수보다는 조금 나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 누구 좋으라고 그런 짓을 하냐”라고 통쾌한 일침을 날렸다.

서인호에게도 낯선 심경의 변화가 찾아왔다. 그동안 몰랐던 ‘닥터’ 차정숙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그뿐만 아니라 로이킴을 향한 견제도 시작했다. 오십견으로 인해 방송 출연이 불발된 서인호. 자신 대신 주인공이 된 로이킴의 활약을 보자 질투심이 불타올랐고, 급기야 차정숙과 로이킴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하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경악했다.

그런 가운데 차정숙, 서인호, 로이킴의 관계가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는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환자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차정숙이 옥상에 오른 것. 차정숙의 위험천만한 상황에 서인호와 로이킴은 단숨에 옥상으로 달려갔다. 차정숙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환자가 순식간에 난간 아래로 떨어졌고, 이를 붙잡으려던 차정숙도 함께 추락했다. 다행히 에어매트로 떨어진 두 사람은 무사했고, 병원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됐다.

한 숨 돌리는 것도 잠시, 모두를 놀라게 한 뜻밖의 광경이 펼쳐졌다. 다름 아닌 로이킴의 돌발 행동이었다. 차정숙이 무사한 걸 확인한 로이킴이 차정숙을 와락 끌어안았고, 이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서인호와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을 비롯한 병원 사람들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어리둥절한 차정숙과 서인호의 환장의 눈맞춤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8회는 7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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