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좀 그만 해”…’주가조작’ 최초 폭로자가 밝힌 임창정 아내 서하얀의 실체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가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내 서하얀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해당 논란에도 덤덤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런 그녀가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임창정과는 다른 반응의 그녀, 서하얀
지난 2023년 4월 29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 ‘수백억 갚고도 남는다? 임창정 압구정 빌딩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진호는 “임창정 측에 확인을 해봤더니 펄쩍 뛰었다. 만약 압구정에 빌딩이 있었다면 지난해 저작권을 판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며 임창정의 건물은 파주에 위치한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사옥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내 서하얀의 소식에 관해서도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주가조작 가담 논란과 관련, 임창정 아내 서하얀의 근황을 언급하며 “멘붕에 빠진 임창정과는 달리 서하얀의 반응은 다소 의외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일단 일각에서 알려진 명품 과시나 갑질 등의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해당 관계자들도 이 사태가 터진 이후여서 서하얀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봤다고 하는데 서하얀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더라. 이 사건 이후에도 자신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담담한 모습에 관계자들조차 놀랄 정도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하얀이 조만간 미디어 측과 만나는 행사가 하나 있었다고 한다. 언론 관계자들을 만나니까 행사 관계자들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 않나. 이 부분에 대해 상의를 했는데, 서하얀이 ‘나가겠다.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행사는 내부 회의 끝에 공식적으로 취소됐지만 다들 서하얀의 태도에 대해 놀라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서하얀이 정말 이번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이번 사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본인이라도 수식을 발생시켜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인지 그 내용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현재 서하얀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활동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팔로워들은 서하얀의 인스타그램에 ‘뉴스에 계속 나오는데 이게 무슨 일 이에요’, ‘그런 파티는 좀.. 하얀님이랑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좀 많이 놀랐네요’, ‘괜찮으신 거죠? 지금 계속 기사 뜨는데’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형이 먼저 라덕연한테 다가갔잖아. 서하얀 갑질 그만” 측근의 폭로
앞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작전 세력에 먼저 접촉했으며, 사전에 주가 조작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글이 유튜브에 확산한 가운데 이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작전 세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엔 그의 아내 서하얀씨가 주변에 갑질을 하고 다녔다는 등 내용도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24일 유튜브와 SNS에는 임창정과 작전 세력을 잘 알고 있다는 네티즌 A씨의 글이 확산됐습니다. 임창정의 주가 조작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A씨는 먼저 “창정이 형, 주식 괜찮아?”라고 댓글을 남긴 뒤 사건이 기사화되자 폭로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임창정은 작전 세력에 30억원이 아닌 70억원을 넣었다”며 “라 전 대표에게 먼저 다가갔고, 라 전 대표가 기획사도 사줬다. 솔직히 거짓말하지 말고 자숙해라. 난 다 알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임창정은 (주가조작) 피해자가 아니라 조작에 가담했다. 라 전 대표와 베프였다. 주가 조작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일단 이 회사는 영업팀, 매매팀, 선물팀 이렇게 있고, 여기에 투자하게 되면 퀵으로 대포폰 보내준다. 그 휴대전화를 자기 이름으로 개통해야 한다. 개통되면 영업팀이 2인 1조로 와서 어떤 식으로 주가를 올리는지 설명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정이 형, 욕 좀 그만해. 말끝마다 욕이 붙어 걸레 문 줄 알았다. 그리고 와이프도 갑질 좀 그만하라고 해”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작전 세력 관계자” 폭로의 진실은?
이에 대해 이진호는 2023년 5월 1일 유튜브에 ‘진짜 배후 누굴까? 임창정 찌라시 소름 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진호는 임창정과 라 전 대표 등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을 구독자들에게 공유하면서 “A씨는 작전 세력 관계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연예인들을 앞세워서 시선을 쏠리게 하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뒷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상에서 익명으로 교묘하게 글을 올리며 모든 책임을 임창정이 떠안게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마치 임창정이 주도한 것처럼, 몸통인 것처럼 흘러가는 것은 결국 뒷배나 세력이 원하는 바”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진호는 라 전 대표 측이 투자자에게 직원을 보내 휴대전화를 개통시켜준 것은 사실이 맞다고 했습니다. 다만 라 전 대표 측은 “그동안 개인적인 친분을 통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며 회사가 영업팀, 매매팀, 선물팀으로 나뉘어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진호가 전했습니다.
또 임창정이 라 전 대표에게 30억원이 아닌 70억원을 투자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진호는 “임창정이 라 전 대표와 친분이 상당히 두터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라 전 대표가 산 것은 임창정 회사의 지분으로, 예스아이엠 법인과 소주 한잔 등을 모두 합쳐서 약 50% 달하는 지분을 인수했다. 기획사를 산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다수의 관계자로부터 임창정 입이 거칠고, 비속어를 많이 쓰는 건 공통으로 증언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서하얀의 갑질에 대해서 직원과 관계자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갑질이나 명품 과시는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세심하게 배려해줬다고 한다. 그게 가식인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적어도 함께 일하는 분들한테는 친절하게 대해줬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참석한 ‘1조 파티’
이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세력이 운용자금 1조 원을 돌파한 기념으로 축하 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당시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그의 부인 서하얀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2023년 4월 27일 JTBC 뉴스룸은 주가조작 일당 내부자를 인용해 이들이 굴린 돈이 지난해 11월 1조 원을 넘겼고, 기념으로 ‘조조파티’까지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티가 열린 곳은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했던 마라탕 식당입니다.
이와 관련해 매매팀 직원 A씨는 “파티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도 했다”며 “그때 임창정도 오고, 임창정 부인도 왔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주식 거래 시스템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투자자들 명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사고 팔았다며, 매매팀 직원 한 사람당 투자자 휴대전화 30대 이상을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씨는 텔레그램으로 윗선 지시가 내려오면 직원들은 투자자의 집이나 사무실 근처로 이동해 약속된 금액으로 거래를 했다고 했습니다. IP 추적을 피하고 이상 거래로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시간과 장소가 드러나게 인증사진도 남겨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료도 피해 입었다” 임창정의 주가 조작 논란
한편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넘기는 대신 30억 원을 작전세력에 재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BC에 따르면 임창정은 이를 위해 자신과 부인 서하얀의 증권사 계정에 각각 15억 원을 넣었습니다. 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임창정은 작전세력이 운영하는 방송에 출연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했습니다. 다만 자신은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계좌에 1억8900만원이 남아 있다. 이게 이틀 전에 20억짜리였던 것”이라며 “(주식은) 반토막 났고, 빚이 한 60억 원 생겼다”며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파티 참석 역시 “임창정이 해당 파티에 참석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투자자문 업체 대표)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은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JTBC는 2023년 4월 26일 동료 가수 B씨가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B씨는 “임창정씨를 좋아하고, 창정씨랑 통화도 했으니까 믿고 했는데, 그냥 자기들한테 맡겨놓으면 불려주겠다고 그러더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자 임창정은 2023년 4월 27일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하게 됐다.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며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는 또 “제가 동료 B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며 “A씨에게도 오보임을 확실히 확인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을 뿐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며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긴 함”, “임창정이면 본업에만 충실해도 충분할텐데…”,”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 듯”, “모르고 30억 투자? 안 믿김”, “임창정은 왜 자꾸 일을 벌이나 몰라”, “왠지 미리 인터뷰로 선수 친 느낌”, “같이 파티도 참석했다는데 서하얀도 알았을듯?”, “담담한 반응이라..예상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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