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故 아론 카터의 엄마인 제인 슈넥이 체포됐다.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MZ는 “닉과 아론 카터의 엄마 제인 슈넥이 남편과 싸운 후 감옥에 갇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제인 슈넥이 그의 가족들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 남편과 말다툼을 했고 이어 남편에게 폭력을 가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제인 슈넥이 TV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듣고 있었고 남편은 자고 싶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리모컨을 두고 싸움을 하게 됐다.
또 두 사람의 측근에 따르면 제인 슈넥이 당시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으면서 남편의 손목을 잡았고 이에 남편은 제인 슈넥이 자신을 만지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제인 슈넥의 집을 찾은 경찰은 제인 슈넥이 기록한 영상을 보고 그를 구타 혐의로 체포했다.
제인 슈넥을 100달러(한화 약 13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그날 저녁 구금에서 풀려났다.
남편은 큰 부상은 입지 않았고, 병원에 가길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론 카터는 지난해 11월 5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은 욕실과 침실에 여러 개의 압축 공기 캔과 처방약을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으나 제인 슈넥은 계속해서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아론 카터의 사인이 밝혀졌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부검 결과 아론 카터는 가연성 가스 디플루오로에탄과 향정신성 약물로 알려진 알프라졸람(alprazolam)의 영향으로 사망했다.
아론 카터의 친 형인 닉 카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가슴이 찢어진다. 동생과 나는 복잡한 관계였으나 동생에 대한 사랑은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슬픔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의 멤버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아론 카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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