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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든지 말든지..” 도발적인 태도로 ‘박찬욱 감독’ 충격받게 만든 여배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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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든지 말든지..” 도발적인 태도로 ‘박찬욱 감독’ 충격받게 만든 여배우 정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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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있는 배우 김태리가 과거 박찬욱 감독에게 봤던 오디션 일화가 재조명 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닥치는대로 알바하며 배우 꿈꿨던 ‘김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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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배우 김태리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해 실업계 고등학교의 디자인과에 진학해 대학입시를 앞두고 현실적인 직업을 택하기 위해 아나운서를 지망하며 경희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입학 후 대학생활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우연히 연극동아리에 참여하면서 김태리는 이전까지 전혀 염두에 두지도 않았던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는데 대학 2학년이 되어서야 “내가 이걸 평생 함께 갈 길로 정해도 좋겠다”라는 확신이 섰다고 합니다.

다만 김태리는 가정 형편상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충당해야 했기에 학업과 연기 공부에 각종 알바까지 병행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대학시절부터 졸업 후 극단에 들어가 무명배우로 지내던 시절까지, 김태리가 경험한 알바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SBS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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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모든 파트의 일이 가능할 정도로 오랜 시간 근무했고 편의점, 신문사, 영화관을 비롯해 마트에서 두유 판촉을 하는 알바까지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했습니다. 특히 두유 판촉을 하던 중에는 사진작가 겸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눈에 띄어 카페 알바로 전격 스카우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숨길 수 없는 비주얼 덕분에 사진촬영이나 모델 관련 알바도 할 수 있었던 김태리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3년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앞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홍보 행사에 체험 모델로 등장한 김태리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데뷔 전에도 여전히 빛나는 외모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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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힘든 시간 중에도 김태리는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 졸업을 앞둔 2012년 극단 ‘이루’의 막내로 들어가면서 본격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김태리는 메인 배우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대신 투입되는 ‘언더스터디’ 역할이었는데 김태리는 무대에 설 확률이 0%에 가까웠지만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이를 인상 깊게 본 연출가가 이례적으로 막내였던 김태리를 무대에 세우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후 영화 ‘양평자전거’, ‘문영’, ‘뭐보노’, ‘누구인가’, ‘락아웃’ 등에서 작은 배역을 맡아 연기경험을 쌓아가던 김태리는 2014년 현 소속사와 만나 정식으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운명의 작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오디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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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김태리는 2014년 더바디샵 CF로 정식 데뷔하게 되었는데 더바디샵의 TV광고를 시작으로 공익광고와 통신사 CF 등에 출연했고 더불어 상업영화의 오디션도 수차례 보았지만 당시 25살이던 김태리는 주로 “나이가 많다”라는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말 김태리는 드디어 운명 같은 작품 ‘아가씨’의 오디션을 만났습니다. 대표작으로 꼽을 만한 작품조차 전무한 완전한 신인 김태리를 주연급으로 캐스팅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될 법도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오디션 당시 김태리를 만난 지 단 5분 만에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김태리가) 오디션장에 처음 나타났을 때 개성 있는 외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흔해 빠진 얼굴이 아니고 고친 얼굴도 아니라 좋았다”라며 “그렇게 잘 보이겠다는 태도를 보이지도 않았고 ‘될 대로 되라’라는 식이더라 그러면서도 건방지지는 않았고 자기 할 말은 똑 부러지게 다 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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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면접관이 원하는 완벽한 모습을 선보인 것인데, 당시 박찬욱 감독은 ‘딱 좋은데 연기가 영 아니면 어쩌지?’라고 걱정할 정도로 김태리가 흡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을 안심시킬 수 있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고, 실제 촬영이 들어가자 더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대선배인 하정우가 “감독님 아우 쟤는~ 쟤는 진짜~ 보통내기가 아니다”라고 놀랄 정도였습니다.

결국 김태리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1500 : 1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선발되었고 이 영화에서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하녀로 접근하는 소매치기 ‘숙희’ 역을 맡으며 때로는 대범하고 어리숙한 연기로 각종 영화에 신인여우상을 휩쓸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리 생긴것도 도발적인데 얼마나 당차게 오디션봤으면..”, “박찬욱이 충격받을정도면 어느정도로 연기를 잘한거지…?”, “역시 예술계쪽은 너무 간절한것보다 뽑든지 말든지 하는 모습을 매력적으로 보는것같다”, “김태리 아가씨에서 연기 미쳤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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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와 동시에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김태리는 2017년에는 영화 ‘1987’, 2018년에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세 여배우로 등극했습니다.

이후 tvN ‘미스터선샤인’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2022년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선 나희도에 빙의된 연기를 선보이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재혼한 ‘송중기’와 여러차례 열애설 났던 김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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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태리는 선배 배우인 송중기와 열애설이나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2년 10월에는 김태리가 송중기와 열애설이 나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중기와 김태리의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둘이 파리에서 데이트를 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확산이 되었는데 증거로 올라온 영상에는 남녀가 파리의 한 골목에서 팔짱을 낀 채 함께 걷는 사진이 포함됐습니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이 남녀가 송중기와 김태리라며 둘이 10월 21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열애설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과거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공개 당시, 남다른 케미의 두 사람을 향해 ‘사귀는 것이 아니냐’라는 대중의 반응이 이어졌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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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중기는 그해 10월 ‘승리호’의 오픈 토크 행사에 김태리가 참석하지 못하자 “김태리가 너무 보고 싶다. 김태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태리 역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송중기에 대해 “송중기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다독여주면서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역시 ‘주연배우’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송중기에게는 ‘선배님’이라고 부르면서 존댓말을 하다가 중간에 ‘나 말 좀 놔도 되냐’고 하고 말을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승리호’가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의 우정은 이어졌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송중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기가 여긴가’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승리호만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김태리 브이로그를 시청 중인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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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은 분명치 않지만, 송중기와 김태리가 ‘승리호’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했습니다.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었으며, 둘의 두 번째 열애설에 네티즌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송중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열애 후 재혼소식을 발표했고 이로써 두 사람의 열애소식은 종점이 지어졌습니다.

최근 김태리는 ‘킹덤 시리즈’의 각본을 쓴 김은희 작가의 차기작 ‘악귀’의 출연을 확정지었는데 ‘악귀’는 2023년 6월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오정세, 홍경이 출연합니다. 현재 김태리는 영화 ‘외계+인 2부’에 출연 후 웹툰원작 드라마 ‘정년이’에서 정년이 역을 제안받는 등 올해에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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