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음주 운전의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4일 오후 9시 방영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9살 승아를 앗아간 음주 ‘살인 운전’을 다룬다.
지난 4월 8일, 9살 배승아 양이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다름 아닌 어린이보호구역이었으며, 대낮이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직 공무원 60대 운전자 김 씨(가명)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8%였다.
제작진은 일대 CCTV를 입수해 김 씨의 행적을 밟았다. 한 건물 주차장에서 포착된 김 씨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차량에 탑승했고 무려 20분 동안이나 차를 몰았다. 김 씨는 운전하기 전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주장했는데, 제작진이 직접 소주 1병을 마시고 뇌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인지 능력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급격히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 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특수 고글을 끼고 지정된 공간에서 직접 실험 운전에 나섰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
한편, 음주 ‘살인 운전’의 위험성과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4일 오후 9시 MBC ‘실화탐사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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