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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의 사랑꾼 면모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15회에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염경환은 김구라의 TMI로 “따뜻한 얘기를 해주고 싶다”며 “얼마 전 구라네 가서 제수씨하고 와인을 한 잔 했다. 와인 마시면서 사는 얘기하고 그러는데 아침마다 천하의 김구라가 일어나서 갓 구운 빵과 갓 볶은 커피를 매일 같이 사다준다더라”고 전했다.
염경환은 하지만 “거기서 딱 끝내야 하는데 ‘이런 남편 봤어?’ 그걸 붙여서 그게 너무 싫다더라”고 김구라 아내의 반응을 전했고, 김구라는”아내가 너무 고마워하는 게 안쓰러워서 일부러 산통을 깨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염경환은 “김구라가 딸과 아내랑 여행을 자주 간다. 이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골프보다도 가족들과 여행을 가더라”며 “근데 좋은 곳 갔으면 가족끼리 즐기면 되는데 나한테 꼭 전화해서 ‘야, 나 지금 어딘지 알아?’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염경환이 너무 일만 해서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런 거다”라고 했다.
하지만 염경환은 “좋은 곳을 소개해 주는 게 아니고 ‘야, 너 이런데 와 봤어?’라고 한다. 되게 얄밉게 말한다”며 “얼마 전에는 내 홈쇼핑 촬영장에 유튜브를 찍으러 왔더라. 그래서 내가 ‘요즘 예능도 힘든데 난 홈쇼핑으로 넘어오길 잘한 거 같다’고 했더니 보통 친구면 ‘그래 너 잘한 거야’라고 하는데 김구라는 ‘그 당시 네가 할 예능이 없지 않았냐’고 하더라”며 돌직구만 날리는 김구라를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맞는 얘기 아니냐”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권일용은 “전형적인 분노 유발형이다. 묻지마 범죄가 이래서 일어나는 거다”라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하여튼 염경환이 잘 돼서 좋다. 얼마 전에 우리 집에 왔을 때는 아내한테 명품 스카프도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에 염경환은 “왜 내가 망고 사 간 이야기는 안 하냐. 백화점 망고”라고 강조했고, 김구라는 “요즘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안 그랬다. 오죽하면 옛날에 동현이가 ‘아빠 저 아저씨는 왜 돈을 안 내냐’고 물어봤다”고 폭로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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