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인기 뷰티 유튜버 ‘효진조’가 자신이 10년 전 경험한 JMS 포교 수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정명석이 창설한 종교단체로, 그는 여성 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처벌을 받은 바 있다.
효진조의 증언에 따르면, JMS는 20대 초반의 정신적으로 약한 여성을 주요 표적으로 삼아 세뇌를 시도한다.
무료 패션 교육과 멘토링을 빌미로 접근
유튜버 효진조는 10년 전, ‘대학생에게 패션을 무료로 가르쳐준다’는 전단지를 보고 JMS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면접 후 한달간 패션 수업을 들었고, 강사는 그녀의 심리를 파악한 후, 진로 고민 상담을 빌미로 접근했다.
강사는 효진조를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하며 신뢰를 쌓았다.
종교적 세뇌 과정을 거쳐 교주와 만남 시도
3개월 후, 효진조는 강사가 소개한 교수님이 주는 강의를 듣게 되었다.
강의 중 갑작스럽게 종교적 이야기가 나오며 교주와의 만남이 가까워졌다.
효진조에게는 오디션 참여를 제안하며 남자친구 유무를 확인했고, 들어오려면 남자친구가 없어야 한다며 헤어짐을 종용했다.
경계심을 가진 효진조, 단체와 연락 끊어
효진조는 그 당시에 사이비 단체라고 판단하여 관련된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JMS의 수법을 보며 당시의 경험이 떠올랐고, 대부분의 만난 사람들이 여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JMS, 젊고 정신력이 약한 여성들에게 주의 당부
효진조는 JMS가 젊고 정신력이 약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세뇌 과정을 거치며 공략한다고 경고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JMS의 포교 수법과 세뇌 과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JMS 창설자인 정명석은 2009년 여신도들에게 성범죄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출소 이후에도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신도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그의 해외 도피 및 수감 기간에 직간접적으로 성적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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