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유석이 바꿔치기 한 유전자 검사로 위기를 모면했다.
3일 MBC ‘하늘의 인연’에선 상철(정한용 분)을 속이고자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꿔치기하는 치환(김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치환은 해인이 자신의 친딸임을 알고 경악한 바. 상철은 그런 치환을 납치해 총구까지 겨눴으나 치환은 이미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꿔치기한 뒤였다.
이에 상철은 “내가 그걸 간과했구나. 네가 가진 건 없어도 머리 하난 좋았지. 어디서 수작질이야, 이 교활한 놈이”라고 소리치면서도 치환을 풀어줬다.
이 자리에서 치환은 결백했기에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거라며 “아내가 의심으로 힘들어하는 걸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검사한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참으로 눈물겨운 사랑이군”이라는 상철의 비아냥거림에도 그는 “유복자로 자라 평생 아버지 얼굴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처음으로 아버님이라 부를 수 있는 분을 만나 정말 좋았어요. 전 장인어른을 제 아버지로 여기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장인어른에게 저는 뭡니까. 장인어른을 모시고 산 게 10년입니다”라고 토해냈다.
이에 상철은 “이거 웃기네. 날 모셨다고? 말 똑바로 해. 네가 날 모셔? 내가 대궐 같은 내 집에서 10년이나 네 놈을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준 거야. 누가 누굴 모셔”라며 코웃음을 쳤다.
언제쯤에야 사위로 인정해줄 거냐는 치환의 애원엔 “기회 줬어. 날린 건 너야. 그러니 나정임 데리고 와. 내가 직접 너와의 관계 묻고 이해인 데리고 가서 유전자 검사 할 테니까”라고 일축했다.
순간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음에도 해인과 정임(조은숙 분)이 살아 있는 한 치환은 여전한 불씨를 안고 있는 상황.
이에 치환은 ‘이해인 넌 살아 있어선 안 됐어. 나정임 너는 이해인을 내 집에 데리고 와선 안 됐어. 이렇게 된 이상 이해인 나정임 너희들 숨어 살아. 숨소리도 내지 말고 살아. 절대로 내 눈에띄지 마’라며 분노했다.
극 말미엔 치환 모르게 상철에게 연락을 취하는 정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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