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경숙이 ‘퍼펙트 라이프’를 통해 원조 엄친딸의 스펙을 공개했다.
3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선 경숙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외고 출신의 경숙은 미스코리아로 화려한 외모까지 인정받은 90년대의 김태희다.
데뷔와 동시에 CF퀸으로 사랑 받았던 경숙은 “그때 광고만 100편 넘게 찍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변치 않는 미모를 간직한데 대해선 “외모는 포장도 하고 만들 수 있는데 나이는 못 속인다. 이제 앉았다 일어나면 관절에서 우드득 소리가 난다”며 웃었다.
미국 유학으로 인한 공백기도 소개했다. 배우 활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경숙은 “원래부터 가고 싶었는데 늦어졌다. 집안에 가장 역할을 했기에 유학 3년차에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해외 리포터와 단막극 등을 전전한 끝에 재기에 성공했다며 “마흔 초반에 일일드라마 섭외가 들어왔다. 처음으로 재벌 사모님 역할을 맡게 됐는데 그때 판단을 한 게 보통 40대면 젊어 보이려 하지 않나. 나는 더더욱 사모님처럼 보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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