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멧 갈라(Met Gala)에서는 수많은 글로벌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그들이 선보인 가지각색의 패션 역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이 가운데 빌보드는 2일(현지 시간) 도자 캣, 릴 나스 엑스, 자레드 레토 이 세 사람이 고양이로 분장한 이유를 짚어봤다.
2023 멧 갈라의 테마는 2019년 세상을 떠난 故 카를 라거펠트를 기르는 ‘카를 라거펠트 : 선의 미학(A Line of Beauty)’이었다. 참석자들은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발망, 파투, 클로에, 펜디, 샤넬 혹은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에서 영감을 얻거나 아카이브 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도자 캣, 릴 나스 엑스, 자레드 레토는 디자이너가 사랑했던 고양이 슈페트에게 경의를 표하기로 했다.
먼저 가수 도자 캣은 이름에 걸맞게 고양이로 변신했다. 구슬 장식으로 뒤덮인 은빛 드레스에 고양이 귀가 달린 모자를 매치한 도자 캣은 요염한 자태를 과시했다.
래퍼 릴 나스 엑스는 언더웨어만 입은 차림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전신에 은색 보디페인팅을 받았고 여기에 은빛 고양이 가면을 착용해 은색 고양이로 분했다. 도자 캣과 릴 나스 엑스는 모든 인터뷰에 ‘야옹’이라고 답하며 콘셉트를 완벽하게 지켰다.
DC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악당 조커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는 슈페트 그 자체였다. 하얗고 풍성한 털과 이마에 난 회색털, 푸른 눈동자까지 슈페트과 유사한 고양이 탈을 쓰고 등장한 것. 그는 슈페트의 귀여움을 한껏 뽐내며 멧 갈라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한편, 지난 2일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에는 앤 해서웨이, 지지 하디드, 리한나, 켄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그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제니, 배우 송혜교, 모델 최소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도 함께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acob Webster·릴 나스 엑스·자레드 레토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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