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응수가 ‘결혼지옥’ 출연으로 인한 변화를 전했다.
3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김응수는 ‘결혼지옥-오은영 리포트’에 고정 패널로 활약 중. 이날 김응수는 “요즘 가정에 문제가 많지 않나. 부부갈등도 있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도 있고. 결국 국가가 잘 되려면 가정이 잘 되어야 한다.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출연하게 됐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결혼지옥’ 출연으로 ‘결혼천국’을 맛보고 있다며 “갈등을 겪는 부부를 보며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된다. 내 말투가 강하다는 걸 그 전까진 몰랐다. 그래서 ‘결혼지옥’ 녹화 후 집에 가면 말투가 부드러워진다. 개과천선 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아내의 반응에 대해선 “사실 2시간 밖에 안 간다. 그래도 아내는 좋아한다”면서 “주변에서 부부끼리 ‘결혼지옥’을 보며 싸운다고 하는데 그 방송을 볼 땐 누구의 편도 들지 말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라스’ MC들이 김응수에게 물은 건 “하하와 김응수, 누가 더 좋은 남편인가?”라는 것이다. 이에 김응수는 “당연히 나”라고 답하곤 “하하도 열심히 하는데 육아방법이 많이 서툴다. 열 번 잘하다가 한 번 욱하는 걸로 까먹는 스타일이다. 일단 술부터 줄여야 한다. 나는 많이 줄였다. 그 전에는 매일 마시다 이제 일주일에 한두 번으로 줄였다”라고 말했다.
‘응수씨네’ 진행 여파로 여성 팬이 늘었다는 김응수는 “게스트들이 주로 젊은 친구들이다 보니 스튜디오 앞에 팬 분들이 그렇게 많다. 여름엔 더우니까 내 차에 있는 물을 드리곤 했는데 그분들이 댓글을 달더라. 그렇게 2년이 되다 보니 누적된 팬들이 꽤 있다”라며 웃었다.
최근 치킨 광고 촬영으로 홍대를 마비시켰다는 그는 “인파가 하도 모여서 길거리를 지나갈 수 없었을 정도였다”라고 뽐냈다. 이에 MC들은 “아내의 반응은 어땠나?”라고 물었고, 김응수는 “안 믿는다. 전혀 믿지 않다가 이번에 콘서트를 같이 가서 좀 놀랐다”라고 답했다.
한편 최근 김응수는 하정우 주지훈과 함께 영화 ‘피랍’을 촬영한 바. 김응수는 “촬영 중 하정우가 오다니 ‘나도 광산 김 씨’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하정우가 족보상으로 내 손자뻘이었다”라면서 특별한 비화를 전했다.
이에 ‘라스’ MC들은 “그럼 김용건이 아들뻘인가”라며 신기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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