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가수 탁재훈이 불교와의 인연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종교 대화합을 한 이유에 대해 “‘만남 중창단’을 통해 노래로 만난 사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이 “원래 음악을 좋아하셨냐”고 묻자 성진 스님은 “음악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굉장히 어렵더라”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때 탁재훈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절을 많이 따라다녔다”며 “작은아버지가 스님이고, 저희 아버님도 저 어렸을 때 조계종 청년회 회장을 오래 했다”고 불교와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절도 익숙하고”라며 “중학교 때는 교회도 많이 나갔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이상민은 “저희 외삼촌이 목사님인데, 교회가 망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교회도 망하냐”고 묻자 김진 목사는 “망한다는 표현은 안 하고, 다니던 교회가 없어져서 ‘교회를 옮겼다’고 한다”고 답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김준호가 “교회가 없어지는 건 어떤 거냐”고 묻자 김진 목사는 “교회는 천주교나 불교와 달리 개인이 개척한다. 개인이 건물비, 월세 내려
면 개인들이 와서 헌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기도 열심히 하고 헌금 조금하시는 분 하고 기도 잘 안하면서 헌금 많이 내시는 분, 어떤 분 선택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진 목사는 “헌금 많이 내면 좋다”며 “헌금을 많이 냈다는 건 제가 기도를 많이 하게 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탁재훈(본명 배성우)의 부친은 배조웅 회장. 배 회장은 연매출 180억원으로 알려진 국민레미콘의 대표이사이자, 서울경기레미콘공업협동조합의 11대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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