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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동갑’ 빌 나이·안나 윈투어, 함께 레드카펫 등장…연인 인정? [할리웃통신]

유비취 조회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배우 빌 나이와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73세 동갑내기 로맨스’의 주인공이 됐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멧 갈라’에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73)와 빌 나이(73)가 나란히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들은 수년 동안 열애설에 휩싸여 왔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함께 공식 석상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됐다.

안나 윈투어는 은색의 드레스 위 긴 코트를 입고 있었고 그와 팔짱을 끼고 있던 빌 나이는 수트를 입고 있었다.

안나 윈투어는 전 세계적인 매거진 보그의 편집장이다. 그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이 열연한 역할의 실존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안나 원투어는 지난 1984년 데이비드 샤퍼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지만 1999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04년 안나 윈투어는 셸비 브라이언과 결혼했지만 지난 2020년 이혼했다.

빌 나이는 영국 출신로 ‘러브 액츄얼리’, ‘캐리비안의 해적’, ‘어바웃 타임’ 등에 출연해 ‘국민 배우’로 불리면서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영화 ‘리빙’으로 ‘제95회 아카데미 어워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다이애나 퀵과 슬하에 딸을 두고 있지만 지난 2008년 약 28년 간의 동거 생활을 정리했다.

올해 ‘멧 갈라’는 지난 2019년 사망한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의미로 진행됐다. 이번 ‘멧 갈라’에는 블랙핑크 제니, 송혜교, 최소라 등 국내 연예인들이 참석했으며 양자경, 킴 카다시안, 켄달 제너, 할리 베일리, 앤 헤서웨이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멧 갈라’는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찬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자선 모금 행사로, 유명 인사들이 드레스 코드에 맞춰 참석하는 세계 최대 패션 행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멧 갈라’는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로 호스트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UPI 코리아, 보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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