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세계관이 충돌했다.
지난 29일 3년 만에 돌아온 SBS ‘낭만닥터 김사부3′(이하 ‘낭닥3’)에 지난해를 뜨겁게 달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분에는 ‘우영우’ 패밀리의 배우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문상훈, 임성재가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김사부(한석규 분)와 면접을 진행했다.
우선 ‘한바다즈’ 변호사인 최수연(하윤경 분)과 권민우(주종혁 분)의 의사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했다. ‘봄날의 햇살’ 최수연은 “일주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인생을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라고 해맑게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종혁은 “저 정도면 연봉은 얼마나 주십니까?”, “사수가 부용주(김사부)라고 하면 개원할 때 이름 빨 받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천연덕스럽게 ‘권모술수’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진 면접에서 동그라미 역의 주헌영은 울음을 터뜨려 김사부를 곤란에 빠트린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펭수 러버’ 김정훈 역을 맡았던 문상훈과, ‘털보 사장’ 임성재도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는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낭만닥터’와 ‘우영우’의 세계관 충돌 재밌었다”, “대박 드라마 조합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우영우’ 패밀리가 ‘낭닥3’에 특별 출연하게 된 계기는 두 작품을 모두 연출한 유인식 감독 때문이라고 한다.
‘우영우’ 패밀리가 휩쓸고 간 면접장에는 1회 군의관으로 등장했던 이선웅(이홍내 분)이 마지막 지원자로 등장했다. 이선웅은 김사부의 경이로운 수술에 큰 감명을 받고 지원, 돌담병원 합류를 기대케 했다.
한편, ‘돌담져스’ 완전체가 모인 3회에서는 김사부를 외상센터에서 제외해 달라는 차진만(이경영 분)의 입성으로 혼란을 맞은 돌담병원의 모습이 예고됐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려내는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5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SBS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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