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아픔일까. 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남다른 마음으로 세상을 떠나는 연예계 동료를 향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 태민은 자신의 계정에 “무대 위에서 빛나던 모습이 기억난다. 늘 반짝이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하며 문빈을 추모했다.
이틑날 샤이니 키 역시 문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찾아가 “좋은 곳을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 온다.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맙다. 남은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 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다. 고생했다 정말”이라고 문빈을 추모했다.
아울러 키는 문빈을 향해서 “그리고 미안하다. 몰라줘서”라고 덧붙였다. 먼저 멤버를 떠나보낸 적이 있는 키가 꺼냈기에 더 안타까운 한 마디였다.
같은 달, 故 문빈을 위해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故 종현의 팬이라고 밝힌 인물이 찾아와 마음을 나눴다. 해당 인물은 “종현 팬이다. 인사차 들렀다가 끼니 거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마음이 쓰여 초콜릿이라도 두고 간다”라며 아스트로 팬들을 걱정했다.
2일 온유는 자신의 계정에 “나는 목표가 있다”며 “다른 회사들도 그렇고 연습생 데뷔 준비생, 셀럽들까지 다 건강했으면 좋겠기에 정신도 육체도 다 건강히 사회봉사 해주고 싶어서 이사로 등재돼 있다”며 연예계의 정신건강을 위한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힐링이라고 뭉뚱그려서 이야기하긴 하는데 언젠가 보여주고 싶다. 다시는 나 그리고 하늘에 간 내 동료 가족들같이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기에 개인적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유는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연예인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제 누군가는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다. 연예계에 더 이상 종현도 문빈도 등장하지 않게, 그 길을 가기 시작한 온유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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