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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X뚱땡이’ ‘X같이 생겼다’ 막말 남편…서장훈 ‘분노’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물어보살’ 서장훈이 출산 후 살이 찐 아내에게 막말을 퍼붓는 남편에 분노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게임, 담배, 막말 3단 콤보 남편과, 그를 바꾸고 싶어 하는 아내가 함께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연애할 때부터 지금껏 욕을 달고 살았다고 말했다. MC 서장훈과 이수근이 “왜 결혼했냐”고 묻자 아내는 평소 소심한 자신과 반대인 모습에 끌렸다고 답했다.

특히 아내는 남편이 출산 후 35kg이 찐 자신에게 ‘너는 오래 못 살겠다’ ‘X뚱땡이’ ‘X 같이 생겼다’고 막말을 한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아내가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에도 남편은 얼굴에 웃음을 지었다. 아내는 남편의 막말 때문에 성형수술도 받았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요즘 누가 너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같이 사냐”며 아내의 외모를 지적하는 남편의 행동을 지적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이어 아내는 남편이 6살 아들에게 자극적인 슈팅 게임을 알려주거나 ‘킹 받쥬’ ‘오빠는 쓸애기(쓰레기)’ 등 온라인 은어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게임에만 돈 1억원을 썼다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남편에게 “너는 생각 없이 사는 거야? 뭐야 도대체”라고 말하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남편은 “평소에 하던 행동이라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못 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고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서장훈은 “가족들한테 욕이 들어가는 그 어떤 단어도 쓰지 말라. 아이들 앞에서 아내도 놀리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 손을 잡고 “앞으로 욕을 안 하고, 직설적으로 내뱉는 말투도 고치겠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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