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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재혼한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의 달라진 모습을 토로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집밥 때문에 이혼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우은숙은 “저는 다른 불만이 하나도 없는데도 밥 세끼 차려주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성애는 “아니다, 깊이 생각해보라”라며 선우은숙에게도 남편에 대한 불만이 있을 거라며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최홍림 역시 “사랑하면 하루 다섯끼도 차려준다. 새벽 3시에도 자다가도 일어나서 라면을 끓여준다”며 밥 차리는 것이 힘들다는 선우은숙을 향해 “사랑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우은숙은 “뭐 먹고 싶냐고 하면 (유영재가) ‘아무거나’라고 한다. 파스타를 먹자고 하면 무슨 파스타냐고 한다. 말은 아무거나라고 하는데, 결혼하고 둘이 파스타를 먹으러 가본 적이 없다. 근데 말은 아무거나라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또 선우은숙은 ‘밥 먹을 때 자꾸 쩝쩝대는 남편이 꼴보기 싫다’는 고민을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반주로 막걸리 한 잔 마시는 걸 좋아한다. 그러니까 국물을 좋아하는데, 자꾸 후루룩 소리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이 있을 때는 괜찮다. 근데 여럿이 식사할 때가 있지 않나. 맛있게 먹는 건 좋은데 나는 그 소리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최홍림은 “물론 누나가 조심스럽게 둘이 있을 때는 괜찮다고 얘기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둘 사이가) 금이 가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지난해 10월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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