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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신동엽, 욕만 200% 먹을 줄이야 [리폿@이슈]

박설이 조회수  

[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예능 프로그램 존재의 이유는 ‘재미’가 맞다. 하지만 그 재미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한다면 더 이상 통상적인 ‘재미’로 볼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일본편’이 바로 ‘재미로만은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아니나 다를까, 프로그램 공개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프로그램 진행자인 신동엽이 이 프로그램의 논란을 혼자 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시작이 문제였다. 신동엽이 오랫동안 진행을 맡고 있는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의 게시판에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던 것.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의 AV 등 성인 문화 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의 MC인 신동엽이 전 연령대과 관람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매체를 통해 기사화됐고, ‘성+인물’ 논란을 신동엽이 온몸으로 뒤집어쓰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성+인물’을 둘러싼 논란은 누구나 예견할 수 있었다. 성인용품 전문점 같은 일본의 성 문화 산업을 다루는 것을 넘어서서 일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AV 문화를 짚었다는 점 때문이다. 진행자인 신동엽과 성시경은 일본의 유명 AV 여성, 남성 배우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AV 산업에 종사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한 일이며, 하나같이 “AV가 성범죄를 감소시킨다”라고 입을 맞춘 듯 말했다.

하지만 AV를 보는 시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본에서도 AV 출연 강요를 사회 문제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성+인물’ 측은 “AV 배우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는 이들의 이야기만 들려주며 업계를 미화했고, 프로페셔널한 전문가로 둔갑시켰다.

이 같은 논란은 제작진이 아닌 신동엽에 집중되고 있다. 그간 신동엽은 ‘동물농장 아저씨’라는 성실하고 선한 이미지, 그리고 ‘헤이헤이헤이’ ‘마녀사냥’ ‘SNL’ 등을 통해 얻은 ‘섹드립의 달인’이라는 과감하고 발칙한 이미지, 투 트랙의 포지션을 잘 가져왔던 방송인이다. 방송가에서 독보적 입지를 지켜온 그는 이번에는 성인용품, AV, 호스트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의 MC가 되기로 했다.

신동엽과 ‘마녀사냥’을 함께 했던 ‘성+인물’의 정효민 PD는 앞선 4월 열린 넷플릭스 예능 소개 행사에서 “신동엽이 이번에도 아주 즐겁게 본인의 능력을 200% 발휘했다”라고 말했었다. 또 한번 정효민 PD의 손을 잡고 즐겁게 능력을 발휘했다는 신동엽, 물론 프로그램의 간판 진행자로서 논란에 휩싸인 것은 본인의 선택에 따른 책임이다.

하지만 이 모든 논란을 신동엽이 짊어지는 것은 가혹하다. 선 넘은 프로그램이 야기한 논란의 책임은 애초 선 넘은 기획에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넷플릭스

박설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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