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보라! 데보라’에 배우 탕웨이의 이름이 나와 중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30일 중국 온라인에서는 한국 드라마에 탕웨이의 사기 피해가 언급됐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작품은 스튜디오지니 드라마인 유인나 주연의 ‘보라! 데보라’의 6회 방송. 이날 방송에는 연보라 역의 유인나가 보이스 피싱으로 사기 피해를 당해 망연자실한 친동생인 연보미(김예지 분)를 위로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 장면에서 유인나는 이불을 덮어쓰고 울고 있는 김예지에게 “보이스 피싱, 의사, 회사원, 공무원, 기자도 당했다, 변호사도 당했다”라며, “대박! 탕웨이도 당했어. 너 탕웨이 알지? 진짜 유명하잖아. 안 당할 수가 없네, 걸리면 다 당하는 거였네”라고 유명인인 탕웨이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언급하며 위로했다.
‘보라! 데보라’의 해당 장면은 캡처본으로 중국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으며, 현지 다수 언론도 이를 보도했다.
실제로 탕웨이는 우리 돈 약 4천만 원 상당의 보이시피싱 피해를 당했다. 탕웨이는 지난 2014년 1월 상하이에서 영화 ‘세 도시 이야기’ 촬영을 하던 중 전화를 받고 은행으로 향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임을 알게 된 탕웨이는 현지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미 21만 위안의 사기 피해를 당한 뒤였다. 탕웨이는 현지 공안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스튜디오지니, 중국 시나연예,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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