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르세라핌이 완전체가 형님 학교에 떴다.
29일 방영된 JTBC ‘아는형님’에는 르세라핌 완전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는 등장하자마자 강호동의 ‘아사친’으로 주목을 끌었다. 강호동은 “쿠라는 내 아이돌 사람 친구, 아사친이다”라며 친분을 과시했고 이를 듣자마자 이진호는 “사쿠라 유라인이다. 유재석 라인으로 갈아탄 지가 언제인데”라며 증거 영상까지 보여줬다. 당시 사쿠라는 유재석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갈아탈 준비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 날 방송은 르세라핌의 동아리 ‘두끼세끼’에 들어오기 위한 스토리로 시작됐다. 두끼세끼는 ‘두려움이 없는 끼쟁이와 세상을 뒤집을 끼쟁이’의 줄임말이다. 실제로 르세라핌은 두려움이 없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이라고.
이후 르세라핌 멤버들은 이번에 새로 나온 앨범 ‘unforgiven’에 대해 홍보했다. 멤버들은 신곡을 공개하기 전 아는형님의 무대인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고 이어 “신곡은 나중에 보여줄게”라며 무대를 정리했다.
강호동은 “무대에 섰을 때와 대화할 때 표정이 다르다. 표정 연습을 따로 하는거냐”라고 물었고 채원은 “자기 전에 거울 보고 연습한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형도 예능 할 때랑 씨름판 올라설 때가 다르지 않냐”고 덧붙였다.사쿠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사쿠라는 “2011년에 일본에서 아이돌로 데뷔했다. 르세라핌이 세 번째 데뷔고 지금 12년차다”라고 했다.
이어 강호동이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가요제, 홍백가합전에 사쿠라가 3번을 나갔는데 각자 다른 팀으로 나갔다”며 소개했고 사쿠라는 “홍백가합전은 그냥 나가는 거 자체도 어려운데 르세라핌은 일본 데뷔 전에 나왔다”고 자랑했다. 강호동의 프로그램 ‘걍나와’에 3번 나오는 것과 홍백가합전을 비교하는 질문이 나오자 사쿠라는 “걍나와는 좀 낮잖아”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진이는 데뷔 전에 대학등록금을 날린 이야기를 전했다. 윤진이는 “연습생을 하다가 미국으로 대학을 가려고 했다. 미국 수능 SAT를 봤고 대학교 입학금도 냈다. 근데 입학금 낸 바로 다음날 회사에서 ‘르세라핌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등록금은 못 돌려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뮤지컬, 성악을 배웠었다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 ‘think of me’를 불러 현장에 있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더 채원이는 고등학교 시절 인기가 많았다고 자랑했다. 채원은 “개포고등학교 익명게시판에 내 이름을 거론하며 남자친구가 있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고 학생들이 내 얼굴을 보려고 교실에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걸그룹이 되기 전 15년 동안 발레를 한 카즈하는 토슈즈를 갈아신더니 발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즈하는 스트레칭을 먼저 시작으로 유연한 몸매를 뽐냈다. 카즈하는 “발레를 할 땐 코어에 힘을 주고 어깨를 꼿꼿히 세웠다. 그래서 Kpop댄스를 처음 배울 때 나무같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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