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의 배우 시고니 위버의 후속작은 보기 힘들 듯하다.
시고니 위버는 27일 발간된 잡지 ‘토탈 필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일리언’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 영화 ‘에일리언’에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시고니 위버는 후속작인 ‘에일리언2’, ‘에일리언3’, 그리고 ‘에일리언4’까지 출연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수많은 팬들은 얼마 전 ‘인디아나 존스 5’로 화려하게 복귀한 배우 해리슨 포드처럼 시고니 위버가 화려하게 복귀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시고니 위버는 최근 토탈 필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역할을 하는 젊은 배우들이 많다”라며 “감독 닐 블롬캠프와 함께 에일리언 후속작을 찍길 원하긴 했지만, 잘 안됐다”라고 후속작 출연이 무산됐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고니 위버는 “그 배는 이미 떠났다”라며 “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강인한 여성 캐릭터인 엘렌 리플리 역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 ‘에일리언2’의 30주년을 기념하던 행사에서 시고니 위버는 닐 블롬캠프가 연출 예정인 ‘에일리언5’로 복귀한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닐 블롬캠프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며 “스크립트는 매우 놀라웠고, 혁신이 더해지기를 바라는 팬들에게 모든 걸 다양한 방식으로 줄 수 있는 이야기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고니 위버가 최종적으로 ‘에일리언5’ 캐스팅을 거절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현재 영화 제작사 20세기 스튜디오가 ‘이블 데드’ 감독인 페데 알바레즈와 함께 ‘에일리언’ 후속작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후속작 ‘에일리언5’에 관한 정보는 아직까지 비밀리에 부쳐지고 있으나, 20세기 스튜디오는 이번 작품이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생명체와 맞닥뜨리게 되는 먼 미래 젊은이들의 모험을 다루게 된다고 일축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에일리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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