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죽을 거거든요”…논란 끊임없던 함소원, 기자한테 ‘자살’ 협박한 이유
방송인 함소원은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방영 당시 조작 의혹이 불거져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늘 모르쇠 하는 대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결국 한 기자의 제보로 ‘실체’가 수면 위로 올라와 결국 방송 중 이었던 ‘아내의 맛’ 폐지까지 이르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조작 의혹으로 폐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정성이 의심되는 모습으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그녀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출 조작’ 논란으로 하차해도 또…
1976년생으로 올해 46세인 함소원과 1994년 12월생으로 올해 28세인 진화는 무려 ’18살 차이’를 뛰어넘어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으로 한때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한국과 중국 ‘국제결혼’ 부부로 잘 알려진 ‘함소원♡진화’는 몇 년 전,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단숨에 ‘인기 부부’로 등극했지만 뜻밖에도 연이은 ‘연출 조작’ 논란으로 하차하며 많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늘 화제를 불렀던 함소원은 지난 4월4일, 진화와 이혼을 결심했다는 장문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합니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언론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중국 방송을 하고 있다가 한국에 (이혼 관련) 기사가 났다고 해서 잠깐 끄고, 여러분의 마음을 진정시켜드리려고 들어왔다”라고 앞뒤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저녁 식사 후 방송하고 있었다”며 “내일이나 모레 (딸) 혜정이를 보러 베트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간접적으로 이혼설을 잠재웠습니다.
이뿐만이 아닌 해명 방송을 진행하는 내내 진화와 함께 본인이 판매하는 제품을 먹으며 ‘오늘 신제품 나오는거 보러 공장에 갔다’고 말해 진정성이 의심되는 함소원의 행동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또 관심을 끌기 위한 미끼를 던진 것인가?” 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사 삭제해 주세요” 함소원, 기자들한테 죽음 암시하는 ‘협박’ 논란
2021년 4월 21일, 연예 기자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애 뒤통령 이진호’에 ‘※ 함소원 녹취록 공개.. 기사 삭제 실체와 무용과 차석 의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진호는 “함소원이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른바 생명을 담보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 작업은 지난 2월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며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를 쓴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삭제를 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실 언론사도 결국 사람들이 하는 곳”이라며 “생명까지 거론한 함소원의 읍소에 기사를 삭제하거나 내려주는 매체도 많았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는 한두 명의 기자가 아닌 10여 명에 달하는 기자들에게 일어났던 일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호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에서 함소원은 “기사를 삭제해 주셔야 할 것 같다. 어떤 이유냐 하면 제가 죽을 거거든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못 살겠어요. 여기 한강인데요, 경찰서 갔다 아침 일찍부터 한강에 나왔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해당 기자와 함소원 사이에 오고간 기사내용은 ‘파오차이’ 논란으로 이였습니다. 함소원이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 진행 도중 시어머니에게 김치를 중국 음식인 ‘파오차이’라고 말한 이후 파장을 일으켰고 이에 한 누리꾼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송 하차 요청 사실을 다뤘습니다. 더불어 이진호는 함소원의 남편 ‘진화의 신분’과 ‘아내의 맛’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함소원 남편 ‘진화’ 재벌설은 거짓 이였나
앞서 1994년생인 진화는, 함소원의 18세 연하 남자친구로 2017년 한국에 처음 소개됐으며 당시 하얼빈 출신의 농장 사업가 2세이자 의류 사업가로 웨이보 팔로워를 20만 명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진호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출연한 ‘아내의 맛’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진화의 진짜 정체에 대한 관심이 현지에서도 높아졌는데, 현지에서는 이미 (재벌 2세설)이 거짓으로 판명”라고 주장하며 국내외 제보를 통해 파악한 진화의 신상을 밝혔습니다. 해당 기자는 “진화라는 이름은 가명이다. 본명은 ‘취지아바오’ 이며 고향인 흑룡강성에위치한 술집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고 한다”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 누리꾼은 함소원이 ‘아내의 맛’을 통해 보여준 시댁 별장 등이 에어비앤비 등 단기 렌트 하우스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그녀가 방송에서 시부모의 도움을 받아 이사한 집은 2017년부터 소유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더욱더 논란이 가중됐습니다.
이에 결국 함소원은 2021년 4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라며 “잘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이날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전하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결국 프로그램 폐지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에 해당 누리꾼들의 반응은 “아내의 맛이 아니라 조작의 맛이네”, “함소원은 진짜 반성의 기미가 하나도 안 보여”, “함소원은 믿고 거른다”라는 다소 격양된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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