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연예계 ‘워킹맘’들의 행보가 눈부시다.
배우 이하늬는 출산 후 6개월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고, 배우 김태희는 곧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배우 손예진은 27일, 출산 5개월 만에 활동 재개 소식을 전했다.
손예진은 국산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에서 신규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 엠에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한 손예진은 출산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던 차, 수출 1위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과 좋은 시너지를 기대하며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에 결혼했는데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출산을 했고 육아에 전념하는 줄 알았더니 곧바로 활동 재개다. 1999년 데뷔 이후 긴 휴식기 없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손예진답다.
손예진이 출연한 JTBC ‘서른, 아홉’은 그의 결혼식 날에 종영했다. 하루의 빈틈도 없었다. 현재 손예진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소속사 측은 손예진의 행보에 대해 “드라마, 영화 안 가리고 전반적으로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2021년 12월 21일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다. 그는 최근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이하늬는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출산 후 6개월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그는 “육아할 때는 몸이 부서져라 하고, 일을 할 때는 일을 한다. 배우 일을 해야 배우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주야장천 아이와 함께 있는 게 ‘아이에게 더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하늬는 “아직은 배우로서 리듬을 잃고 싶지 않다”라며 “아이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별개로 인간, 여성으로서 제 성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하늬는 2009년 드라마 ‘파트너’로 데뷔해 다작 행보를 이어왔다. 영화 ‘연가시’, ‘나는 왕이로소이다’, ‘타짜: 신의 손’, ‘극한직업’, ‘블랙머니’, ‘유령’, ‘킬링 로맨스’, 드라마 ‘파스타’, ‘상어’, ‘모던파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열혈사제’, ‘원 더 우먼’ 등에 출연했다.
이하늬에게 큰 변화가 생겼지만 그의 연기 행보는 여전하다. 그가 출연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영화 ‘외계+인 2’가 올해 공개된다.
배우 김태희는 2017년 첫째, 2019년 둘째를 출산했다. 지난 2020년 tvN ‘하이바이, 마마!’에 출연했으며 이후 육아에 전념하던 중, 올해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다른 삶의 살던 주란(김태희 분), 상은(임지연 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주란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일상을 살다가 뒷마당의 수상한 냄새를 맡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공개 예정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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