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
가수 태양(본명 동영배)이 현재 활동명을 직접 지은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태양은 가득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태양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태양은 현재 활동명 ‘태양’을 직접 지었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
태양은 “태양으로 나오기 전에 제 이름이 ‘YB 태권’이었다”며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빅뱅 팀이 결성되기 전이라 저와 지드래곤이 듀오로 나올 예정이었다. 그때 가명으로 ‘G드래곤’에 라임을 맞춰야 하는데 여기에 맞는 라임을 찾다가 ‘태권’이 됐다. 잠깐이나마 활동도 했다”고 설명했다.
본명의 이니셜에 가장 마지막 음절의 라임을 맞춰 G드래곤과 YB태권이 됐다는 설명이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
태양은 “그때는 제가 어렸으니까 ‘이름 좀 그래요’라고 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알겠습니다’하고 (활동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태권도랑 연관이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황당해 했다.
이어 “태권도 품띠까지는 있다. 그렇다 해도 연관성이 없지 않나. 이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가수가 되면 좀 더 내가 생각하는 이상향에 맞는 이름을 짓자고 생각했고, ‘태양’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은 그룹 빅뱅으로 데뷔 전인 2001년 힙합 듀오 지누션의 ‘A-Yo’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2002년에는 ‘YB 태권’이라는 이름으로 지드래곤과 함께 YB태권이라는 이름으로 YG 패밀리 정규 2집 앨범의 ‘저 높은 곳에 펼쳐’라는 곡에 참여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태양은 2010년 솔로 가수로 변신했으며, 지난 25일 EP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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