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
알코올 중독 아내와 이를 통제하며 폭언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이다교, 정현석 부부가 등장했다.
19세에 엄마가 된 이다교는 현재 전업주부였다. 그는 친구들의 술 자리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친구들은 남편 허락부터 받으라고 말했다.
남편 정현석은 이다교의 외출을 극구 말리고 있었다. 이다교는 “똑같은 일상이라 지루하다. 친구들에게 아기도 보여주고, 같이 카페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다”며 “굳이 남편 허락을 받지 않아도 제가 알아서 생활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정현석은 퇴근하자마자 이다교에게 “어디 가려고 했냐”고 물었다. 이다교가 “장 보러 가려고 했다”고 설명하자 정현석은 “어쨌든 나가지마”라고 말했다.
MC 하하는 “마트 가는 것도 허락 맡아야 하는 건 심하다”고 이다교 입장에 공감했다. 이다교가 “그럼 난 집에서 뭐 하냐”고 되묻자 정현석은 “일단 애 보고 있어”라는 똑같은 말만 반복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
정현석은 이다교가 대화를 요청했음에도 “이것만 끝내고”라며 게임에 몰두했고, 화가 난 이다교는 방으로 들어갔다.
정현석이 화해를 요청하자 이다교는 조건으로 ‘술’을 언급하며 “아기 빨리 재우고 한 병만 먹자”고 제안했다. 반대하던 정현석은 결국 허락했다.
정현석은 “술 마시면 나랑 싸우는데도 먹지 않냐. 술 먹고 인사불성 돼서 가족도 나 몰라라 하는 게 좋은 거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다교는 “술기운을 빌려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맨정신에는 얘기 못하겠다”고 항변했다.
정현석은 인터뷰에서 “아내가 주체할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신다. 10병이든, 20병이든 들어가는 한계까지 먹는다”며 “옆에서 보는 사람은 돌 것 같다.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이다교는 임신 중에도 술을 절제하지 못해 정현석과 갈등을 벌인 적이 있다고.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
정현석은 술 얘기만 나오면 진절머리가 나는 듯 이다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이다교는 새벽 3시에 아들을 두고 집을 나갔고, 혼자 벤치에 앉아 술을 마시며 친구에게 전화해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렇게라도 나가서 숨통이 트였다”고 말해 걱정을 안겼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검사받은 이다교는 중증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알코올 의존 치료도 필요한 상태였다.
이를 보던 이인철 변호사는 “나아지지 않는 이상 이혼 접수해라. 언어 폭력도 가정 폭력의 일종”이라고 경고했다.
이다교는 정현석에게 “나한테 말 그렇게 하는 거 고치면 나도 술 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현석은 “나도 욕을 안 한다고는 못 하겠지만,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 것을 맹세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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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나한테 만 지랄이야 좇같게 걍 차에 치어서 뒤져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