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문영미가 사기와 전 남편의 불륜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됐다며 아픈 사연을 전했다.
26일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선 문영미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70대의 문영미는 당뇨, 고지혈증, 고관절 등의 질환으로 고생 중이다. 여기에 또 하나. 극심한 불면증으로 힘겨운 밤을 보내고 있다고.
밤새 뒤척이다 아침에야 간신히 잠이 들어 3, 4시간 눈을 붙이는 게 전부라는 문영미는 “보통 행사를 하다 보면 일이 늦게 끝나지 않나. 그러니 치킨에 맥주 한 잔 하고 취침을 하면 그게 늘 새벽이었다. 그 습관이 몇 십 년 됐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제 정상적으로 수면패턴을 바꾸려고 했는데 세상이 날 그렇게 안 만든다. 사기꾼들이 달라붙어서 내 집을 뺏어갔다”며 사기피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전 남편의 불륜도 불면증의 이유 중 하나. 문영미는 “결혼생활 13년 차에 우편물이 잔뜩 쌓여 있어서 보니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살림살이를 구입한 거더라. 남편에게 ‘이게 뭐야, 살림 차렸어?’라고 하니 ‘무슨 소리야’라고 했다. 내 돈으로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린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러니 내가 강한 척을 안할 수가 없다”라고 쓰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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