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그룹 빅뱅 멤버 태양(35)이 6년 공백기를 회상한다.
26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태양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선공개 영상에서 태양은 연습생 시절 함께 동고동락했던 빅뱅 멤버 지드래곤에 대해 “유일한 친구였다. 지금도 그렇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태양은 당시 하루 연습량에 대해 “지금처럼 연습 체계가 없었다. 연습실 가면 형들 연습하는 걸 보다가 형들이 시키는 심부름을 한다”며 “식사 시키라고 하면 주문하고, 오면 받아서 세팅했다. 식사 끝나면 치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들은 주로 불백을 주문했다. 시킬 수 있는 음식 중 제일 좋았다”며 “세팅하는 건 제가 (지드래곤보다) 조금 더 빨리, 잘했던 것 같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저희는 보통 분식을 많이 먹었다. 불백은 형들 없을 때 몰래 시켜 먹었다”며 “하루 식대가 5000원으로 정해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태양은 6년 공백기도 떠올렸다. 그는 “안 좋은 상황들의 연속이라 어려웠다. ‘여기까지일 수 있겠다. 음악을 더 이상 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군대 안에서 고립돼 있다 보니 너무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태양이 언급했던 공백기 동안의 안 좋은 상황 중 하나는 빅뱅 멤버였던 승리의 ‘버닝썬’ 사태로 짐작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승리는 2019년 2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2020년 1월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승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역 보류 처분을 받고 육군 병장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남은 형기 9개월을 복역하고 지난 2월 출소했다.
1988년생인 태양은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데뷔했다. 2018년 2세 연상 배우 민효린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지난 25일 미니 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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