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에서 로켓의 암울한 과거를 다룬다고 예고한 가운데 과거를 함께 공유한 로켓의 동물 친구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26일 ‘가오갤 3’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Good to Have Friends’라는 제목의 짧은 클립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로켓(브래들리 쿠퍼 분)이 수달, 바다코끼리, 토끼와 함께 스스로 불리고 싶은 자신의 이름을 정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로켓이 자신의 이름을 ‘로켓’이라고 정한 이유가 밝혀지며 감동을 선사한다.
이들은 어디인지 모를 음산한 곳에 갇혀 이미 체념한 듯 누워있다. 먼저 수달이 “우리는 이름이 필요하다. ’89Q12’는 내 진짜 이름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라일라’라고 불러주길 부탁했다. 이어 바다코끼리는 ‘팁스’, 토끼는 ‘플러’라고 자신의 이름을 정했다. 로켓은 “언젠가 나는 날 수 있는 훌륭한 기계를 만들고 싶었다”며 운을 뗀다. “그리고 내 친구들과 함께 영원하고 아름다운 하늘을 날고 싶다”는 로켓은 염원을 담아 이름을 ‘로켓’으로 정한다. “친구가 있어서 정말 좋다”는 수달의 말을 끝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 가운데 영화 전문 매체 콜라이더는 감독 제임스 건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임스 건은 토끼에 대해 “다리를 못 쓰게 됐다. 거미 로봇에 의존해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는 동물들이 상처받는 것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 따라서 영화에서는 동물에 대한 폭력을 많이 볼 수 없을 것이고 그들의 결과가 아름답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들이 귀엽다는 사실은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동물이 출연했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동물도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동물도 다치지 않았다”라며 “충격적이긴 하지만 로켓은 항상 CG였다”라고 밝혔다.
로켓과 그의 친구들은 누가 해했으며 그들의 스토리가 ‘가디언즈’의 이야기와 어울리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 영화에서 최고의 악당의 짓이다. 나는 이제껏 마블 영화에서 사람들이 경멸하는 악당은 본 적이 없다. 이 악당은 동물에게 무척 잔인한 나쁜 놈이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오는 5월 3일에 개봉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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