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이도현이 사석에서도 엄마라고 부른다던 배우 라미란에게 24점을 줬다.
26일 오전에는 JTBC 드라마 ‘나쁜엄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과 심나연 감독이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이날 이도현은 ‘나쁜엄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본을 정말 재밌게 봐서 하고 싶었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엄마 역할이 라미란 선배님이라는 말을 듣고 ‘끝났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평소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 하고 싶고 그 안에서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이 같이 나오는 것 같다. ‘하고 싶어? 그럼 해’라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극중 라미란과 이도현은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라미란은 이도현과의 파트너로서 호흡에 대해 “아들로 만나기는 했지만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100점 만점 중 몇 점이냐는 질문에는 25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진짜 아들이 엄마를 등한시하는 것처럼 촬영 안 할 때는 저를 등한시하고 그런 것까지 아들 같았다”라고 농담했다.
이도현은 “이래서 나쁜 엄마라고 하는 거다”라고 받아쳤다. 그는 “라미란 선배님은 경력이 있으셔서 감정선 컨트롤을 너무 잘하신다. 그런데 저는 감정선이 컨트롤이 안되더라. 찍을 때 선배님이 ‘또 울 거야? 운다 운다’하시면 눈물이 또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에게 100점 만점 중 몇 점을 주겠냐’라는 질문에 “저는 24점 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쁜엄마’는 26일 오후 10시 30분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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