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가수 이영지가 ’20살 차이’ 가수 장기하에게 “삼촌”이라고 칭했다.
25일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장기하가 출연했다. 이영지는 장기하에게 “저 혹시 몇 살인지 아시냐”고 물었고 장기하는 “안다. 2002년생 아니냐”고 답했다. 이영지는 “맞다. 22살이다. 연세가 지금 어떻게 되시냐”고 되물었고 장기하는 “저는 1982년생이니까 20살 차이”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고, 이영지는 “근데 저는 기하 님의 그렇게 막 ‘나이가 많다’ 이렇게 생각해 봤던 적은 없는데 되게 삼촌 같고 그렇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예, 편하게 생각해 달라”고 했고, 이영지는 “삼촌”이라고 친근하게 호칭했다. 장기하는 여기에 “오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영지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되게 깊다”며 장기하를 알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중학교 학생회장 시절, 부회장 친구와 교제했는데 그 친구가 ‘장기하와 얼굴들’ 팬이었다고. 이영지는 “저는 그때 장기하 님을 몰랐다. 근데 그 친구가 끊임없이 ‘장기하 콘서트는 몇 월 몇 일, 장기하가 낸 노래는 뭐’라고 말해서 제가 그때부터 ‘장기하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 친구와는 안녕했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영지의 고백에 장기하는 “너무 바람직한 10대를 보냈다”며 “취향이 조금 덜 좋을 수도 있었는데 너무 취향 좋게 고급 취향으로 만들어줬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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