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시신이 국내로 이송돼 부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25일 한 매체는 캄보디아에 있는 한국인 의료관계자의 말을 빌려 “서세원의 현지 장례식이 마무리됐고, 한국에서 있을 장례식을 위해 시신 이송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시신은 화장하지 않고 그대로 한국에 옮겨진다. 관계자는 “시신을 한국으로 옮길 때까지 현지 냉동고에 안치될 예정”이라며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링거를 주사하던 중 쇼크사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국내는 떠들썩했다. 특히 영양제를 맞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각종 의문이 제기됐다.
한 연예매체는 다양한 근거를 토대로 서세원을 사망에 이르게 한 약물이 프로포폴이라는 의혹을 내놨다. 또 서세원이 사망한 병원이 의료 허가증이 없는 ‘가짜 병원’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서세원의 시신이 한국으로 이송되면 그의 사망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서세원의 국내 장례 절차는 결정된 바 없지만, 코미디협회장으로 치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다수의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2015년 전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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