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뭐든지 반반으로 나눠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친구가 있다.
25일 오후 8시 30분 방영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73회에서는 4세 연상 남자친구와 1년 4개월째 연애 중인 26세 고민녀의 사연이 펼쳐진다.
고민녀는 자신의 모든 걸 다 주고 싶을 정도로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의 마음과 다른 것 같아 서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남자친구는 데이트 신청도 본인이 한 번 했으면 고민녀가 한 번 신청해야 했고, 애정 표현도 정확하게 한 번씩 주고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고. 이런 남자친구를 보며 주우재와 곽정은은 “그걸 세고 있었냐”, “눈치게임이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비싼 선물을 사주자 본인이 사줬던 선물보다 비싼 거라며 부담스럽다고 한다. 바로 가격을 찾아본 남자친구는 자신이 사준 선물의 차액만큼 거슬러 주기까지 하는데. 한 명이 비싼 걸 사주기 시작하면 부담스러워지니 앞으로는 돈을 맞추자고 요청하기도 한다.
이에 한혜진은 “본인이 사줘야 하니까 부담스러운가 보다”라고 말하고, 주우재는 “이럴 거면 돈을 주고받아라”며 어이없어 한다. 서장훈은 “하나 줬으면 나도 꼭 하나를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곽정은은 “너무 나쁘지만은 않다. 상대방에게 다 받아놓고 입 닦는 사람보다 나쁜 사람은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한다.
고민녀도 남자친구의 방법이 합리적인 것 같아서 받아들인다. 하지만 1주년 기념일에 고민녀는 최악의 구질구질한 기념일을 맞이했다는데.
곽정은은 “이 정도면 이미 데이트 통장을 쓰고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고민녀가 데이트 통장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거부한다.
철저하게 반반 데이트를 즐기면서 데이트 통장은 만들지 않는 남자친구의 심리는 무엇일까. KBS Joy ‘연애의 참견’ 173회는 25일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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