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마블 영화에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욕설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가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두고 ‘Push Down On It’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은 그루트(빈 디젤 분)와 함께 차에 올라탄다. 뒤이어 차에 오르려는 네뷸라(카렌 길런 분)가 차 문을 열지 못하고 고군분투하자 피터 퀼이 “(버튼을) 눌러!”라고 소리친다. 짧은 실랑이 끝에 네뷸라가 버튼을 누르는데 성공하고 피터 퀼에게 이제 무엇을 하면 되나고 묻는다. 이에 피터 퀼을 “문을 열어”라며 욕설을 내뱉는다. 네뷸라는 “디자인이 엉망이다”라고 토로하며 차에 올라탄다. 네뷸라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사이 지구에서 시간을 보내며 운전하는 방법을 배웠으나 오래된 차에 타는 법은 모르는 듯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마블의 첫 번째 욕’이라며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 팬은 감독 제임스 건에게 해당 장면이 실제 영화에서 검열되지 않았는지 물었고 제임스 건은 “물론”이라고 화답해 본 영화에서도 욕설이 담길 것을 짐작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임스 건은 해당 욕설이 대본에 없었다며 크리스 프랫의 즉흥 연기였다고 밝혔다.
한편, ‘가오갤 3’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미리 본 이들이 저마다 칭찬을 남겼고 특히 한 평론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최고의 마블 영화”라며 극찬을 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가오갤 3’가 시리즈 중 가장 어두운 영화라며 눈물을 흘렸다는 평도 대다수다.
이처럼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오갤 3’은 오는 5월 3일 국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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