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장나라가 눈부신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장나라는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에서 평범하면서도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가족 내 서열 1위이자 주부 9단 내공의 소유자 강유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24일 3회에서 장나라는 남편의 외도 의심 상대인 오천련(채정안 분) 앞에서 혼란한 내면 심리를 돌직구로 드러낸 데 이어 말괄량이 딸 권민서(신수아 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능청 연기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호텔에서 강유라(장나라 분)는 남편이 예약한 방으로 들어갔고, 오천련과 남편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두 사람을 바라보며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강유라는 오천련에게 “저랑 한잔하시죠”라며 조용한 선전포고를 날렸고, 이어 두 사람은 호텔 바에서 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말 한마디 없는 숨 막히는 상황에 답답해하던 오천련이 “아 그래 권도훈!”이라며 말문을 연 순간, 강유라는 오천련의 얼굴에 술을 뿌린 후 가족은 못 주겠으니 권도훈만 가지라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강유라는 권도훈이 동기여서 아끼는 것뿐이라며 일축하는 오천련에게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취중 진담을 쏟아냈지만, 자신의 이혼사와 전 남편까지 솔직하게 언급하는 오천련의 진심에 오해를 풀었다.
이후 강유라는 남편이 바람피운다고 착각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에 남편이 그토록 바라는 딸 권민서의 동생을 만들자고 먼저 제안했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며 기다리고 있던 도중 갑자기 딸로부터 연극 의상 리폼 요청을 받게 되자, 남편이 집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심히 딸의 망토를 열심히 수선해 주는 것에 전념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다음날 딸의 연극 준비를 도와주러 갔던 강유라는 딸이 짝사랑하는 남자아이가 다른 여자아이와 뽀뽀하는 씬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잔뜩 화가 나자, 딸 달래기에 돌입했다. 급기야 강유라가 모든 건 다 연기라면서 딸을 회유했지만 딸이 바닥에 드러누워 공연하지 않겠다고 생떼를 부리자, 강유라는 응석 부리는 딸 옆에 똑같이 따라 누운 뒤 “하지 마 연극. 집에 가자 그냥”이라며 초강수를 뒀다. 이에 당황한 딸이 강유라를 도리어 설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강유라는 결국 공연장으로 달려가는 딸을 보며 미소를 보였다.
이처럼 특유의 장나라표 생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N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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