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당해 마약까지..” 말리는 결혼해서 ‘초고속 이혼’한 여성 연예인 정체
사랑의 콩깍지에 씌여 신중히 생각해보라는 주위의 걱정을 뿌리치고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의 결말을 맞이한 여자 연예인들의 정체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범죄에 사기까지 친 결혼한 ‘낸시랭’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인 낸시랭은 2003년 베니스 산 마르코 성당 앞에서 빨간 란제리를 입고 바이올린을 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낸시랭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고양이 인형을 어디를 가든 어깨에 얹고 다니는 것이 화제가 되었고 LG전자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 광고에 출연하고, 3분 토론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를 쌓아갔습니다.
2015년에는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 출전해 클래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낸시랭은 “운동을 통한 건강한 몸과 정신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첫 도전하게 됐다”라고 출전 계기를 밝혔는데 훈련 기간이 3주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위한 컬렉션의 회장인 왕진진과 결혼을 발표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전준우라는 본명을 가지고 있는 왕진진은 특수 강도, 상해, 성폭행 등을 동시에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는 전과자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왕진진은 복역 중에 교도관까지 폭행해 징역 1년 이상을 더 살았던 경험도 있었고 무엇보다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었던 故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그녀의 편지를 위조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남편 왕진진에 대한 논란이 심해지자 낸시랭은 남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왕진진의 과거를 다 알면서도 결혼했다”라며 “나는 왕진진을 전준주를 사랑한다. 왕진진은 팝 아티스트 낸시랭, 여자 박혜령을 사랑한다”라고 자신들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이후에도 왕진진의 거짓말을 보도하는 기사들은 계속해서 쏟아졌습니다. 마카오의 모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라던 왕진진은 시골에 친어머니가 있는 사기꾼이었는데요.
사실을 알고 낸시랭이 이에 대해 추궁하자 왕진진은 욕설과 폭행, 협박으로 대응했습니다.이후 낸시랭은 결혼 10개월 만에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낸시랭은 언론을 통해 왕진진의 과거 행적이 아닌 폭언과 폭행을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낸시랭은 언론을 통해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폭행으로 대처했다”라며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낸시랭은 왕진진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이혼소송을 제기했는데 이혼 후 낸시랭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왕진진과의 결혼을 왜 반대하는지 몰랐다”라고 전했습니다.
자신의 새로운 전시회를 소개하는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계획을 갖고 접근한 상대방에게 쉽게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작품 활동을 금전 걱정 없이 할 수 있다는 욕심도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초고속 결혼했지만… 얼마못가서 파경맞이한 ‘김새롬’
김새롬은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 대한민국의 방송인입니다. 김새롬은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으로 연예 정보 리포터, 예능 패널, MC, 쇼호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녀는 활동 초기부터 솔직하고 과감한 입담을 선보이며 이른바 ‘싼티 캐릭터’로 주목받았지만, 나이가 들고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조금씩 이미지를 바꾸고 있습니다.
김새롬은 2015년 7월에 셰프 이찬오와 결혼한다고 알렸습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해 화제가 되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만나 120일 동안 매일 데이트를 즐겼고, 신혼집을 마련하기도 전에 혼인신고부터 마쳤으며 상견례 겸 결혼식으로 직계가족 10명만 모여서 이찬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당시 대중들에게 조금 비호감이었던 김새롬의 이미지를 바꾸는 신의 한 수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깨가 쏟아지는 모습을 신혼 부부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짧은 연애기간 탓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실제로 김새롬은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 당시 남편인 이찬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만난 지 얼마 안 되고 결혼해서 남편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결혼 9개월만에 제주도의 어느 음식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이찬오가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모습이 ‘제주도 바람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유포되었습니다.
논란이 일어나자 이찬오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고, 김새롬은 부부 사이에 문제가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2016년 12월 결혼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는데, 그 직후 김새롬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이찬오로 추정되는 남성을 발길질하는 등 폭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떠돌면서 또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이찬오가 마약밀수입과 흡입 혐의로 구속됐는데, 재판 과정에서 그는 “전처에게 가정폭력을 당해 이혼하고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대게 되었다”고 진술해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혼 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롬은 예능 프로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내가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했고 단순하게 사랑하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됐다”라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현재 김새롬은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찬오는 2019년에 재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는 국내 유명 기업의 임직원인 박모씨로, 이찬오 셰프보다 연상입니다.
두 사람은 이찬오 세프에게 힘든 시기였던 2017년 말 부터 서로 알고 지냈으나, 박씨가 이찬오 셰프에 대한 격려와 위로를 해주면서 가까워졌다고 하며, 2019년 널리 알리지 않고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해당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낸시랭 범죄자인줄 알면서 어떻게 결혼했지?”, “에휴 처음엔 몰랐겠지”, “저 남자들 사기에 폭행에 바람에 마약까지.. 범죄수준이 최악 그 자체다”, “너무 심한 남자들한테 걸려서 앞으로 결혼하기도 무서울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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