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댄서 아이키가 이른 결혼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24세의 나이에 신부가 됐던 아이키는 “우리 부모님도 일찍 결혼하셨다. 어머니와 나의 나이차는 18살”이란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23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아이키가 스페셜MC로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24세의 나이에 4살 연상의 연구원과 웨딩마치를 울린 아이키는 “20대 초반에 만나서 세 번 보고 결혼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 “내가 당진 출신이라 서울에 막 상경했을 때 남자친구가 생기고, 그 남자친구가 차로 한강에 데려가는 로망이 있었다”고 답했다.
“마침 남편이 딱 세 번째 만나던 날 차로 한강에 데려가서 기타를 쳐줬다”는 것이 아이키의 설명.
이에 신동엽은 “선 뽀뽀 후 기타인가, 선 기타 후 뽀뽀인가?”라고 짓궂게 물었고, 아이키는 “기타치고 뽀뽀했다. 거기에 반했다”며 웃었다.
흥미로운 건 아이키의 부모님 역시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다는 것. 아이키는 “나랑 엄마랑 18살 차이”라면서 “처음 남편을 데려갔을 때 내가 아직 어린데 결혼할 것처럼 얘기하니까 부모님이 깜짝 놀라셨다. 엄마가 왜 이렇게 빨리 결혼 하냐고 하셔서 유전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아이키의 어머니는 신동엽과 동갑이라고. 놀란 신동엽은 이 사실을 전한 서장훈에 “제발 좀 가만히 있어”라고 만류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키는 댄스크루 훅의 리더이자 센 언니들의 안무 선생님이다. 환불원정대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는 물론 김연경, 강주은 등에게 춤을 가르쳤던 아이키는 “그 중 가장 가르치고 어려웠던 사람은 누군가?”라는 질문에 김연경을 꼽았다.
그는 “눈을 마주칠 정도로 어려웠다. 사실 내 주변에 키 큰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내가 키가 아이만해서 아이키인데 김연경은 키가 너무 크니 눈을 마주치기가 어렵더라. 팔도 길고 카리스마도 대단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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