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둘째 계획에 대해 지금은 아들 젠 하나만 잘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2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사유리와의 토크가 펼쳐졌다.
박명수는 “사유리 씨가 아이 잘 키우는 것 보면 마음이 좀 아련하다”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오빠는 너무 감사한 사람이다. 축의금도 아닌데 아기 잘 키우라고 돈도 주시고 감동이다”라고 박명수의 미담을 공개하기도.
이어 육아에 대한 토크도 펼쳐졌다. 아들 젠이 29개월이 됐다며 “지금 조금씩 이야기한다. 어머님 이모님 이런 말을 한다”라고 밝혔다.
“젠이 한국어와 일본어를 다 잘하냐”는 질문에 “일본말 했다가 한국말 했다가 그런다”라고 말했다. 똑똑한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저를 닮아서 조금 모자란 부분도 있는데 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젠만 보면 마음이 아련하고 행복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너무 행복한데 자고 있는 모습만 보면 더 좋다”라고 육아 고충을 드러내기도. 이에 박명수는 “조금만 더 버텨서 아이가 의사소통이 되면 좀 더 편해질 것”이라고 조언했고 사유리는 “근데 금방 크는 게 아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육아 때문에 아기 보는 게 최우선이니까 수익이 줄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사유리는 “오후 촬영을 잘 못한다. 오전에 있으면 할 수 있는데 오후에는 아무래도 집에서 아기를 봐야하니까 그렇다. ‘슈돌’은 즐겁게 같이 촬영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젠이 어떻게 컸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이번 주부터 축구를 배운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컸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둘째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이가 많으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제 몸이 힘든 것 같아서 지금은 아들 젠 제대로 잘 키우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다나카가 인기가 많다”라는 말에 “다나카 때문에 제 인기가 떨어졌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다나카와 강남 중에 누가 더 견제가 되냐?”라는 질문에 “강남은 한국 사람이 됐지 않나. 그러니까 다나카는 저랑 좀 비슷해서 더 신경쓰인다”라고 밝히면서도 “웃기고 재밌고 착하다”라고 다나카를 칭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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