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강수지가 돌아가신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22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선 ‘수지의 편안한 Talk 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강수지가 소소한 생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강수지는 고양이 인형에 대해 “애착인형이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애착인형은 아니고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너무 귀엽다고 했더니 친구가 준 거다. 손에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다 있는게 나아서 들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대 때는 저도 애착인형이 있었다. 그냥 어디나 가지고 다녔다. 그걸 가지고 일본에 촬영도 가고 행사도 가고 비행기도 타고 그랬다. 20대 때는 ‘나의 세계’ 이런 게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강수지는 “외국에는 존댓말이 없지 않나. 특히 영어. 그래서 80대와 20대가 치구가 되기도 하고 70대와 10대가 친구가 되기도 한다. ‘수지’하고 이름을 부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지’라니까 생각난다. 우리 아빠는 ‘수지야’란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수지’하고 불렀다. 너무 다정하다”라며 “너무 보고 싶어진다. 이제 5월 1일이면 (돌아가신 지)1년이 되는데 1년 된 게 아니라 두세 달 된 것 같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돌아가신 어머니의 분을 소개하며 “제가 초등학교 때 엄마 옷장을 열어봤는데 이 분 냄새가 났다. 엄마 돌아가시고 엄마 가방에서 이 분을 찾아서 간직하고 있다. 냄새가 변하지 않는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은 향이다. 아빠도 너무 보고 싶어서 아빠 향수를 가지고 있는데 아빠 방에다가 뿌린다. 그래서 문 열고 들어가면 아빠 냄새가 나서 아빠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셨으니까 이제 보내드려야지’ 하는데 아빠는 하늘나라에 가셨고 저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것”이라며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강수지는 “엄마아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엄마아빠가 없으니까 굉장히 그립다. 여러분들 엄마아빠가 살아계시면 많은 시간을 같이 하시고 손잡고 산책도 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따뜻한 아빠의 손이 아직도 온기로 남아있다”라며 부모님께 꼭 사랑하다고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강수지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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