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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구해줘! 홈즈’ PD “홍보성 매물 소개한 적 없어…롱런하길”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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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PD(왼쪽) 정다히 PD / 사진제공=MBC
전재욱 PD(왼쪽) 정다히 PD / 사진제공=MBC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부동산 유행을 선도하면서 롱런할 수 있는 프로그램 되길 원해요.”

‘구해줘! 홈즈’ 전재욱 PD와 정다히 PD가 200회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연출 정다히 전재욱)가 200회를 맞았다. ‘구해줘! 홈즈’는 지난 2019년 설 연휴 파일럿 예능으로 시작해 그해 3월31일 정규 편성이 확정돼 현재까지 MBC의 장수 예능으로 일요일 밤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해줘! 홈즈’는 의뢰인들에 맞게 집을 찾아주는 예능이다. 의뢰인이 내건 조건에 맞게 복팀 박나래 팀장, 장동민, 양세형과 덕팀 김숙 팀장, 붐, 양세찬으로 나뉘어 매물을 물색하고, 대결을 벌여 승자를 가리는 형식이다. 처읍 등장했을 당시 최초의 ‘본격 부동산 예능’이라는 점으로 주목받았고 오랜 시간 다양한 집들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특히 17세부터 독립 생활을 시작한 복팀 팀장 박나래와 서울 생활 24년 동안 이사만 20번 다닌 덕팀 팀장 김숙의 노하우가 담긴 집 선별법이 실제 집을 구하고 있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호평받았다. 승부에 진심인 복팀과 덕팀 멤버들이 불타는 열정으로 매물 대결을 펼쳐 보는 재미도 선사했다.

무거운 부동산을 예능으로 풀어낸 만큼 때론 사건사고와 비판들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정보와 재매를 동시에 주며 어느덧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구해줘! 홈즈’ 200회를 맞이해 정다히 PD, 전재욱 PD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장동민, 양세형, 박내래, 김숙, 붐, 양세찬(왼쪽부터) 뉴스1DB
장동민, 양세형, 박내래, 김숙, 붐, 양세찬(왼쪽부터) 뉴스1DB

<【N인터뷰】①에 이어>

-의뢰인 선택 기준은.

▶(정다히 PD) 실제로 집이 필요하신분, 제주도에서 이주해오시는 분, 타지역으로 자취방을 구해야 하는 분 등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위주로 선택한다. 그 다음이 시청자 입장을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관심있어하는 지역이 어디일까 생각하고, 또 예산에도 다양성을 주려고 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때 같은 경우는 재택 근무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 있으니 워케이션을 위한 집은 어딜까하고 찾는다.

-일각에서는 너무 고가의 집이 나온다는 의견도 있다.

▶(정다히 PD) 어려운 문제인데 알아보다 보면 ‘여기가 이렇게 비싸?’ 하는데 그 지역의 거의 모든 시세다보니 어쩔 도리가 없다. 너무 위화감을 주는 예산은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분들은 저희 도움이 필요없이도 구할 수 있다. 부동산 상승기 때는 가격이 계속 올라버리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매번 새로운 매물을 찾기 힘들 것 같다.

▶(정다히 PD) 우리나라 집들 대부분이 아파트 구조다보니 비슷비슷하다. 다양한 집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좋아보이고 그런 것을 떠나서 소신있게 사는 분들의 집을 열심히 찾고 있다. 개성과 취향이 있는 집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PPL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는데 어떤가.

▶(정다히 PD) 그 말을 들을 때 가장 속상하다. 홍보성으로 매물을 소개한 적이 없다. 제작진 모두가 절대 그렇지 않은데 속상하다.

정다히(왼쪽) 전재욱 PD / 사진제공=MBC
정다히(왼쪽) 전재욱 PD / 사진제공=MBC

-‘구해줘! 홈즈’가 유일하게 남은 부동산 예능이 아닌가.

▶(정다히 PD)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롱런하면서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제는 안 다룬 형태의 집이 없다. 집이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앞으로 형식 변화도 꾀하고 있다. 대한민국 주거형태가 획일적이다보니 저희부터 변화를 시도해고 싶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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