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우도환의 복수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8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4.5%, 전국 기준 4.4%를 기록했다.
추영우(최무성 분)에게 항의하는 어린아이를 강한수(우도환 분)가 도우며 대립하는 부분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한수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봉삼(최순진 분)을 극적으로 구해내고, 추영우 처단에 성공하며 희열을 맛봤다.
어제 방송에서는 자객에게 습격당한 한수와 연주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줬다. 그러던 중 한수는 “다시는 억울하게 소중한 사람을 잃는 일 따윈 안 할 거야”라고 고백하면서 연주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연주 또한 이번 사건을 마무리한 이후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로 마음먹었다. 과연 연주의 정체가 밝혀진 뒤에도 두 사람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 시선을 모았다.
한편 연주는 유지선(차학연 분)이 한수에게 추도령(조민규 분) 사건을 맡긴 일에 대해 따져 물으며 한수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선은 고개를 숙이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봉삼은 추도령 사건과 관련 고문을 당해 몸이 크게 상해 있었고, 이내 자신이 강칠구를 죽였다며 자백해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봉삼은 아내와 아들 용이(이주원 분)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마음을 고쳐먹었고, 한수의 도움으로 재심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송사는 취소됐고, 이봉삼이 독을 먹고 발작을 일으키는 등 위기에 내몰렸다.
지선은 추도령을 만나 한수가 강칠구를 죽인 사건과 관련한 증좌를 찾았다고 말을 흘렸다.
분노에 휩싸인 추도령은 한수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한수의 언변에 놀아나며 자백까지 하게 됐다. 결국 추도령은 사형을 당했고, 자신을 버린 유제세에 분노한 추영우는 뇌물 장부를 들이밀며 협박했다.
추도령 무덤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던 추영우는 유제세가 찾아오자 목을 조르러 달려들었지만, 유제세가 추영우에게 칼을 꽂아 결국 최후를 맞게 됐다.
방송 말미, 한수의 동생인 은수(한소은 분)와 유제세의 의미심장한 만남이 그려졌다. 유제세는 은수에게 “만나보겠느냐? 아니면 처음 약조대로 네가 할 일을 하겠느냐”라고 말해 두 사람에게 얽힌 사연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양반가의 자제가 갑질 행위를 벌인 이번 사건으로 인해 누군가는 죽음을, 누군가는 누명을 쓰게 됐다. 이에 한수의 능력이 빛을 발했고, 백성들의 억울한 마음을 달래주고자 하는 그의 진심 어린 마음과 성장이 돋보이는 송사였다.
개인의 복수로 시작된 송사이지만 약자의 편에 서서 진정한 정의로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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