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유명인임을 인증하는 마크가 사라진 가운데 돈을 내고 되찾은 계정도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21일(한국 시간) 트위터 공인 인증 마크를 삭제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국내외 불문하고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에는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10월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공인 인증 마크제를 폐지하고 유료로 전환할 것이라 선언했다. 이로써 ‘트위터 블루’라는 유료 인증 서비스가 출시됐고 기업은 월 1000달러(한화 약 133만 원)에 골드 인증 마크를, 개인은 월 7.99달러(한화 약 1만 6천 원)에 블루 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공인 인증 마크를 대가 없이 붙여줬으나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도로 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스틴 비버, 킴 카다시안, 가수 앤트 앤 덱 등 수많은 유명인의 공인 인증 마크, 일명 ‘블루 체크’가 없어졌다.
미국 TMZ는 21일 현재 블루 체크가 있는 유명인은 트위터에 돈을 지불한 것이라 보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클로이 카다시안, 라이언 레이놀즈, 위켄드 등이 블루 체크를 지키기 위해 돈을 냈다.
이 가운데 블루 체크를 여전히 소유하고 있는 국내 유명인에는 방탄소년단이 있다. 방탄소년단의 계정 옆에 있는 블루 체크를 클릭하면 “이 계정은 ‘트위터 블루’에 가입되어 있고 전화번호를 통해 본인임을 확인했다”는 응답이 나온다. 반면 블랙핑크의 계정에는 블루 체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하이브 소속인 뉴진스와 르세라핌 역시 블루 체크를 가지고 있으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세븐틴의 블루 체크는 사라졌다.
이 제도는 “유명인과 개인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취지에 의해 시행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칭 계정이 확산되고 잘못된 정보가 퍼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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