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
암 투병 중인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홍콩 여행을 가는 아이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홍콩 디즈니랜드로 여행을 떠난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나은·건후·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박주호는 “너희들 잘 때 엄마가 캐리어에 선물을 싸줬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캐리어 안에는 쪽지와 과자가 가득 담겨 있었다. 안나가 과자에 일일이 직접 쓴 쪽지를 붙인 것.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
안나는 나은이에게 “예쁜 추억 많이 만들고 와. 엄마는 네 이야기를 기다릴게”라고 적었다.
건후에게는 “너무 사랑하고 조심히 다녀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건후는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진우는 막내답게 엄마의 쪽지보다 과자에 더 정신이 팔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겠다. 날 살리고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사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박주호와 안나는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진우 삼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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