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말기라더니”…
‘천륜 끊은’ 장윤정 엄마, ‘천벌 받은’ 소름 돋는 근황에 모두 충격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친모 육흥복의 근황이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가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그들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돈 빌렸지만 사기 아냐
2023년 4월 20일 기준 복수의 유튜브 채널에는 “장윤정 엄마 천륜을 저버리고 결국 천벌 받은 충격 상황”, “청송 교도소에 들어간 장윤정 친엄마 육흥복 큰일 났네요”, “장윤정 남동생 장경영 엄마 심장이 멈춘 이유 폭로” 등의 제목으로 게재된 가짜뉴스가 확인됐습니다.
이중 한 유튜브 채널은 “장윤정이 암으로 별세한 엄마 장례식을 위해 잠시 활동 중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장윤정의 활동 여부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장윤정의 친모에 대한 가짜뉴스가 성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바, 2019년에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이 사망했다”라는 소식이 빠르게 퍼져나갔으나 어떠한 공식 기사도 보도되지 않아 단순 루머로 일단락됐습니다.
앞선 2018년 6월 강원 원주경찰서는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1956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인 육흥복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A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총 4억 1,50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육흥복은 “돈을 빌린 게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결국 사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해당 보도는 딸 장윤정이 4년 만에 둘째를 임신 중인 상태에서 흘러 나와 더욱 대중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같은해 2018년 12월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육흥복은 치료를 위해 가석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족스러운 소송이었어
지난 2014년 육흥복은 딸 장윤정과 금전 문제로 소송에 이어 폭로전까지 불사하면서 대중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2014년 6월 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마용주 부장판사)는 장윤정 모친 육흥복이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윤정의 수입을 보관하고 관리해 온 육흥복은 지난 2007년께 장윤정 소속사에 7억 원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받았고, 이후 육흥복은 “장윤정 소속사가 돈을 빌린 뒤 한 푼도 갚지 않았다”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육흥복의 주장에 맞서 소속사 측은 “육 씨로부터 5억 4,000만 원만 받았고 며칠 후 전액 변제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장윤정은 자신의 수입을 육 씨 마음대로 쓰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한다. 육 씨가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습니다.
재판부는 “차용증 작성 당일 장윤정 명의 계좌에서 5억 4천만 원이 인출됐고, 장윤정도 소속사에 같은 금액을 대여한 뒤 모두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라면서 끝으로 “장윤정 소속사가 장윤정의 돈으로 알초 차용증을 쓴 만큼, 차용증에 나타난 당사자도 육 씨가 아니라 장윤정으로 볼 수 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다음날인 2014년 6월 27일 육흥복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가수 장윤정의 어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육흥복은 “참 세상을 18개월 동안 떠들썩하게 한 가족사를 남들은 쉽게 말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 요번 소송의 결과로 다시금 세상이 들썩이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육흥복은 “소속사 대표와 통화를 통해 장윤정의 득남 소식을 듣고 다툼 없이 서로를 응원하며 살기로 했다”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내 딸 장윤정을 내려놓고 사는 게 제일 좋겠다라는 생각도 이젠 든다”
이어 “윤정이나 나나 서로가 보면 가슴 아픈걸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한다. 아마도 이것이 천륜인가 보다. 윤정이가 원하는 것이 이것이라면 내려놓겠다. 천륜까지도. 시간을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북 치고 장구 치고
2015년 11월 3일 육흥복은 여러 언론사에게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린다”라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육흥복은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이라면서 “우리 윤정이가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그는
육흥복은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라고 재차 강조하며 “기자님께서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란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육흥복은 “특히 윤정이가 얼마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되도록 크게 다뤄주시기 바란다. 얼마나 착한 아이인줄 모른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메일을 통해 육흥복은 장윤정과 함께 찍은 사진은 물론, 자신이 장윤정의 모친이라는 걸 증명하는 주민등록증 사진과 인터뷰를 응하겠다는 뜻으로 모이는 전화번호까지 기입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인 2015년 11월 5일 육흥복은 또 다시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딸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폭로에 나섰습니다.
육흥복은 첫 메일을 보냈을 당시 장윤정 측이 밝힌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를 장윤정과 대화나 상의 없이 먼저 언론사에 해당 글을 보내고 기사화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장윤정이 연예인인 만큼 개인적인 가족사를 공론화하는 것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육흥복은 “
육흥복은 “윤정이는 남동생에게 10월 14일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다”라며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윤정이가 법무법인을 통해 남동생 회사 대표이사에게 내용증명 한 통을 발송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3억 원을 갚거나 지급 예정을 알려주지 않으면 남동생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더라. 참으로 어이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육흥복은 “아는 변호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급여채권압류는 보통 사람들은 잘 안 한다고 한다. 직장에 통보가 가면 망신을 당하고 업계에 소문이 나 실업자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채권추심업체도 가급적 급여채권압류는 망설인다고 한다. 그런데 독한 제 딸년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라고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육흥복은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정이와 아들 도연우, 제 아들놈과 친손자를 위해 10월 18일 천도재를 지냈다. 조상님께 두 손자를 알리고, 무병장수하고, 일취월장하라는 의식을 행한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말 죽고 싶다. 또 부끄럽다”라고 속내를 전한 육흥복은 “딸년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 육흥복 올림”
육흥복의 메일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장윤정 모친의 메일이 각 언론사에 발송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앞으로 육흥복의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죽은 사람한테 하는 걸 왜?
SNS를 통해 천도재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육흥복이 두 번째 메일에서 ‘천도재’를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하자 같은 날인 2015년 11월 5일 MBN ‘뉴스파이터’는 이를 소개하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육흥복은 SNS를 통해 “윤정이와 손주 도연우를 위해 천도재를 지냈다. 일취월장해서 큰 사람이 되기 기원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엄마의 마음이고 할머니의 마음이다. 죽기 전 소원이 있다면 예쁜 딸 윤정이의 아들 연우를 단 한 번만이라도 안아보는 것”이라고 애틋한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육흥복과 장윤정의 남동생 장경영이 천도재를 지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출연진은 “천도재는 죽은 사람을 위한 불교행사”라며 “그 진중이 무엇일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장윤정은 2015년 9월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10년 동안 번 돈을 엄마가 동생 장경영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했다”라고 가정사를 직접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당시 장윤정은
이날 자신의 엄마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고백한 장윤정은 “저희 집은 가난했다. 갑자기 바뀐 상황에 나도 적응을 못했는데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가족들이 적응 못했던 게 당연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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