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부부생활 뜨거워”…
정대세가 ‘몸만 보고’ 결혼 결심한 아내, 소름 돋는 외모 수준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승무원 출신 아내 명서현과의 결혼 생활을 직접 언급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두 사람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3개월 만에 프러포즈?
2023년 4월 18일 전파를 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정대세와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대세의 승무원 출신 3살 연하 아내 명서현은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국대패밀리에 소속돼 있는 바, 탁재훈은 “아내가 처음부터 축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정대세는 “축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축구를 하는 저를 좋아했다”라고 답했고, 탁재훈은 “지금 로맨틱한 분위기 아니다”라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상민은 정대세에게 “아내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무릎 꿇고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던데”라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정대세는 “연애한지 3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어떤 이유로 차였다. 어떤 이유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정대세는 “제가 차여서 아픔을 참을 수 없어서 그 상황에서 차였지만 ‘너랑 결혼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랬다”라며 “아내가 갑자기 프러포즈 당하니까 당황해서 바로 집에 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정대세는 “제 프러포즈가 아무 효과가 없더라. 12층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서 있는 여자친구의 차를 발견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정대세는 이어 “울고 있겠네 싶어서 바로 슬리퍼를 신고 내려가니까 핸들을 잡고 울고 있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정대세는 “이후 장모님에게 인사하게 해달라고 했다. 공항에 가서 꽃다발 들고 슈트를 입고 장모님께 인사를 했다”라고 연애 3개월 만에 프러포즈 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사실 시간이 필요했어
정대세는 “솔직히 저는 그 때 프러포즈를 했는데. 처음으로 말하는 이야기인데. 속으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반전을 안겼습니다.
이를 듣던 추성훈은 “3개월 밖에 안 됐는데, 맞는 말이다”라며 공감했고, 정대세는 “연애하는 걸 허락해달라고 했는데 장모님이 ‘너희 결혼해’ 이랬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이어 “어머? 결혼 마음은 안 가졌는데 결혼해도 된다고 하시는 거다. 그래서 그걸로 결혼식까지 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결혼식까지 단 6개월이 걸렸다는 정대세는 “저는 지금 와이프와 결혼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랑이 식어지는 일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랑이 더 뜨거워진다”라며 아내 명서현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아내에게 미래를 선택해 계속 일하라고 할 건지, 꽃다발 들고 장모님을 찾아뵐 건지?”라고 질문했고, 탁재훈은 “결혼 안 하면 맨유나 아스널로 간다”라고 조건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대세는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거다. 와이프에게 감사하다”라며 일편단심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은퇴? 지금이 도전할 기회
재일교포 출신의 축구선수로 주목을 받았던 정대세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이며 북한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 무대를 밟기도 했습니다.
한국 국적의 아버지, 조선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아버지를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으며, 축구선수로 데뷔한 이후에는 북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통해 북한 국적을 받았습니다.
남희석의 소개로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출신 명서현과 처음 만난 정대세는 2013년 5월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해 2013년 12월 4일 화촉을 밝힌 두 사람은 2014년 아들 정태주 군을, 2016년 딸 정서아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현역 선수 시절 K리그에서도 활약을 펼쳤던 정대세는 2022년 11월 6일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파란만장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은퇴 이후 한국으로 이사를 해 방송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힌 정대세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단계는 우선 한국에서 예능 등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정대세는 은퇴에 앞선 2017년 10월 2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명서현과 동반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너무 바빠서 축구에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정대세는 “한국은 선수들이 방송에 출연하기 좋은 환경을 지녔기에 지금이 도전할 기회”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향후 일본을 오가면서 축구해설가로 활동할 뜻도 함께 내비친 정대세는 또 5년 뒤에는 지도자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결혼 결심한 이유는
2017년 12월 25일 방송된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정대세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아내의 몸매를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2018년 3월 26일 공개된 회차에서는 명서현이 등장해 남편 정대세와의 결혼하게 된 이유를 거론했습니다.
해당 회차에서 서장훈은 “결혼 후 정대세는 어떠냐”라고 질문했고, 명서현은 “결혼 전엔 더 무뚝뚝했다”라고 답했습니다.
명서현은 “연애할 때도 따로따로 걸어다녔다”라고 밝혀 스튜디오에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명서현은 “그때 많이 알아보셔서 나한테 부담될까봐 걱정을 했다”라며 “손 잡고 걷고 싶은데 따로 걸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명서현은 “결혼을 하고는 스킨쉽도 늘고 너무 많이 좋아졌다”라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명서현의 말을 듣던 서장훈은 “무뚝뚝한 모습에 반한거냐”라며 재차 물음을 던졌습니다.
다소 당황한듯한 명서현은 “반한거요? 아직 반하진 않았다”라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정대세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차가워 보여도 마음이 따뜻했다”라며 “제가 원래 외모를 잘 안 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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