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네”…‘오은영 상담’ 받은 부부의 충격적인 폭로,
끔찍한 수준에 모두 분노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고도 여전한 갈등을 호소하는 부부가 등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2023년 4월 18일 첫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는 행복을 위해 ‘당결안 하우스’를 찾은 2기 부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들은 각각 빨강, 파랑, 노랑 부부로 합숙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과 아내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각각 서로의 불만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세 부부 중 노랑 부부로 등장한 한 쌍은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출연했던 부부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내들이 모인 공간에서 노랑옷 아내를 알아보고 다시 출연한 이유를 궁금해하자 노랑 아내는 “그게 마지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노랑 아내는 “남편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예전과 비슷한 일이 또 반복됐다”라면서 “부부의 모습을 살펴볼만한 기회를 가져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또 나왔네’ 할까 봐 걱정하고 망설였다는 노랑 아내는 “그 전 프로그램으로 해소되긴 했지만, 화났을 때 멱살을 잡더라. 또 경찰이 왔다. 도대체 언제 끝날까”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그는 “사소한 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게 문제”라며
노랑 남편은 “18시 이후에는 아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며 아내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노랑 남편은 “아이들 약도 안 먹이고 아이들보다 먼저 잔다. 아내는 결혼 생활이 아니라 혼자 자취하는 것 같다”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이후 노랑 아내는 집안일을 하지 않는 자신이 불만이라는 남편의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육아가 유달리 어려웠던 노랑 아내는 “성인 ADHD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폭력성이 불만이라는 아내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는듯 비춰진 노랑 남편은 “선을 넘는 아내의 행동 때문에 일어나는 폭력성”이라며 반성하지 못하는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이들이 ‘부부갈등’ 방송에 재차 등장하자 일각에서는 “출연진 우려먹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노랑 부부를 “오은영 매직이 통하지 않은 난관 부부”라고 지칭하며 “물론 개인적인 사연은 안타까움을 더하지만, 동일 출연인이 부부갈등 해결이라는 유사 콘셉트의 프로그램에 또 나오는 것에 대해 어찌봐야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찍힌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가뜩이나 채널만 돌리면 비슷비슷한 사연들이 넘쳐나는데, 제작진이 혹시 출연 섭외의 어려움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낸다”라며 “프로그램의 설명 자체가 ‘다양한 갈등’이라고 했는데, 이러한 ‘겹치기’ 출연은 기획의도에도 걸맞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죽어야지
노랑 부부는 2022년 9월 26일 전파를 탄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결혼 5년 차 ‘물불 부부’로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회차의 의뢰인이었던 남편은 “아내가 육아가 힘들다고 해서 출연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취직도 하기 싫고, 육아도 하기 싫고, 공부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죽어야 하지 않냐”라며 아내에게 폭언해 주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성격에 대해 “사실 지금 녹화 오면서도, 제가 조금 늦잠을 잤다. 남편은 깨워준다더니 알람 탓을 했다. 저도 기분이 상해 다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를 듣던 남편은 “포인트는 ‘알람’이 아니고 ‘우리가 늦었다’인데, 상황에 맞게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화를 내는데 이혼까지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말실수를 한 것도 알고 늦잠을 잔 건 알지만”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남편은 “저는 거기서 화를 내면 안 참는다. 아내는 제가 참았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저는 그게 안 된다”라며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송에서 아내는 아이들이 엄마를 찾아도 무관심하게 방치했고,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장시간 스마트폰에 방치됐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난 남편은 첫째의 등원을 준비한 뒤, 이후 바로 출근에 나섰습니다.
반면 남편이 집을 나선 이후 일어난 아내는 하원 시간이 다가오자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남편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임신 중인 아내를 폭행?
평소 정신과 약을 복용 중이라는 아내는 “에너지가 없는 것 같다. 계속 방전된 배터리 같은 느낌. 약을 먹으면서 억지로 버티는 느낌이 강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아내는 “복용한지는 꽤 됐고,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아내분이 남편분이 지방에 출장을 갔는데 하원하러 오라고 하셨다고”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아내는 “그때도 우울증 약 먹으면서 힘들었을 때인데 남편이 지방에 출장을 갔다고 생각하니까 ‘출장을 왜 간 거야?’ 원망을 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오은영은 “아내가 남편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아내는 과거 임신 중에도 겪었던 남편의 폭력을 언급
아내는 “임신 6개월 당시 남편이 웨딩 촬영 전날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 화가 나 얼음물을 뿌리고 ‘휴대폰 줘봐. 진짜 거래처와 식사한 것 맞냐’고 추궁하다 무방비로 당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내는 “얼굴에 멍이 생겼었고, 이미 그때는 심적으로 포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는데 그냥 이혼해야겠다고 생각을 못했다. 아이가 있으니까 그냥 같이 살았던 것 같다
아내는 “부부 상담도 오래 했고 우울증 치료도 꽤 오래 받았는데 무너진 벽에 페인트칠하는 느낌이다. 지금이라도 얘기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습니다.
남편은 “그건 이전 상황을 고려해도 제가 잘못한 거니까 그거에 대해서 당연히 진심으로 사과를 한 건 맞다. 나도 잘못한 걸 아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은영은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가정폭력은 절대 용인될 수 없다”라며 “어쩌면 아내의 무기력한 성향이 가정 폭력 때문인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오은영은 “아내가 트라우마에 대한 회복이 필요할 것 같다. 임산부는 배 속의 아이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대응을 잘 못한다. 폭력에 노출됐을 때 엄청난 무력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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