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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4·19 민주평화상을 받았다다. 4.19 민주평화상은 2020년 서울대 문리대 총동창회가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시상식이다.
안성기는 1993년부터 30년 동안 국제구호기금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봉사 및 구호활동을 이어 온 행보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그는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벅찬 감동을 느끼며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5세 때부터 일생을 바친 직업이 영화배우”라며 “그런데 민주주의를 향한 민주화 운동의 토대가 되고 우리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4·19 혁명정신을 기리며 제정된 4·19 민주평화상 수상자로 저를 선정해 주신 데는 무엇보다 어려운 용단이 따랐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그것은 아마도 영화배우라는 직업 활동보다 유니세프를 통해 국경을 초월해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생각하며 살아온 제 삶과 활동에 따뜻한 평가를 해주신 덕분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인생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에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며 근황도 전했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가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다. 이에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임을 밝혔고 이로 인해 가발을 착용, 얼굴도 부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중들의 걱정이 이어졌지만, 안성기는 이후 공개된 근황에서 조금씩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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