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오아시스’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18일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는 복수를 위해 오만옥(진이한 분)을 이용하는 이두학(장동윤 분)과 첫사랑 오정신(설인아 분)에게 추악한 민낯을 들킨 후 고통에 몸부림치는 최철웅(추영우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7.7%, 수도권 기준 7.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전 채널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화드라마 14회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고풍호(이한위 분) 일당이 강여진(강경헌 분)에게 사기를 치고 나오는 장면(22:47)’으로, 전국 기준 8.8%%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정신은 두학의 복수를 만류했지만, 두학이 참아온 세월과 그 한(恨)의 무게를 깨달은 후 두학을 돕기로 했다. 정신은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철웅에게 “진짜 네가 아니길 바랐다”라는 말과 함께 두학의 비망록을 두고 떠났다. 철웅은 정신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했고 정신은 “나 앞으로 널 볼 자신이 없어. 연락하지 마”라고 차갑게 대했다. 정신에게 완벽하게 거부당한 철웅은 자신을 이렇게 키운 여진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두학의 복수 시나리오가 차근차근 완성되고 있는 가운데, 철웅은 정신 곁에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듣게 됐다. 두학과 정신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매서운 눈빛을 보이는 철웅. 세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KBS2 새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KBS2 ‘오아시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