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가수 편승엽(59)이 스캔들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편승엽이 출연해 인생사를 언급했다.
편승엽은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데뷔하기 전에는 가전 대리점을 운영했다”며 “친구가 취미로 밤무대를 나가보라고 했는데, 차라리 앨범 내고 가수 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연예계가 어떤지 알지도 못하고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앨범을 발매했지만 설 수 있는 무대는 카바레뿐이었다. 강남에 있는 업소는 아무나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인물이 돼야 설 수 있었다”고 외모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편승엽은 데뷔 1년 뒤에 발매한 트로트 노래 ‘찬찬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편승엽은 “멋모르고 연예계 들어와서 고생 안 하다가 갑자기 ‘찬찬찬’으로 스타가 됐다. 발표 1년 만에 히트했다. 무명이 짧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캔들에 휘말리며 오랜 시간 무대에 서지 못했다.
박원숙은 편승엽에게 “뭔지 모르겠지만 한참 잘 나가다가 갑자기 조용해서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혜은이는 “인물이 좋으니까 구설에 오를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편승엽은 “소송에 휘말렸다. 이래서 참고, 저래서 참다 보니 10년 정도 흘러가 버렸다”며 “흔히 가수들이 노래 따라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팔자가 이렇게 됐나 싶다. 이제 밝은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아침에 나쁜 사람이 돼 있었다. 내 입으로는 말 못하겠다” 등 억울함을 호소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1964년생인 편승엽은 1991년 가수로 데뷔, 주목받지 못하다가 이듬해부터 ‘찬찬찬’으로 인기를 끌며 스타덤에 올랐다.
편승엽은 결혼과 이혼을 세 번씩 겪었다. 그는 1988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지만, 7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7년 故(고) 가수 길은정과 재혼했으나 7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1999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세 번째 결혼해 딸 두 명을 얻었지만, 200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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