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니면 결혼 못했어”…’스타 커플’ 탄생시킨 연예인 주선자들의 소름돋는 정체
연예계에는 대중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수많은 스타 커플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스타 커플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여러 방법들이 실재하겠지만, 대표적으로는 그들의 인연을 이어준 주선자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연예계 스타커플을 탄생시킨 주선자에는 누가 있을까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태양♥민효린…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1988년생 올해 나이 36세인 가수 태양은 2001년 2월 ‘지누션’으로 데뷔했다가, 2006년 8월 ‘빅뱅’의 멤버로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롤리팝’, ‘Loser’, ‘Fantastic Baby’,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스타덤에 올랐고, 태양 역시 이 영향으로 역사에 남을 아이돌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태양은 솔로 활동마저 활발히 진행했는데, ‘나만 바라봐’, ‘기도’, ‘Connection’ 등의 명곡을 선보이며 활약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태양은 2014년 6월 발매 예정이던 ‘Rise’ 앨범을 준비하며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해당 앨범의 ‘새벽 한 시’라는 곡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태양은 배우 민효린(1986년생)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키스하는 장면까지 연출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된 것인지 이듬해인 2015년 5월 대외적으로 열애를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같은 빅뱅의 멤버인 권지용(G-Dragon)의 입김이 있었습니다. 권지용이 태양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민효린을 소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권지용은 실제로 2016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을 고민하던 태양에게 지인의 친구인 민효린 씨를 추천했다”라고 말하며 “내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권지용은 태양이 민효린과 다툼이 있을 때 먼저 알아채고 조언자 역할까지 했던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후 태양은 민효린과 공개연애를 지속하며 공식 석상에서 “민효린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자 나의 뮤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고, 민효린을 배경으로 ‘눈, 코, 입’이라는 곡을 써 바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4년 간의 연애 끝에 2018년 결혼한 태양은 민효린과의 사이에서 2021년 11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이상순♥이효리…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1979년생 올해 나이 45세인 이효리는 1998년 만 19세의 나이로 가수 핑클의 멤버로 데뷔하여, 2003년부터 솔로 가수로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가수, 예능인, CF모델, 패션모델, 방송 MC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효리는 그야말로 슈퍼스타로 성장하며 엄청난 기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이효리가 얼마나 잘 나갔는지, 신문 1면에만 891번 등장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의 “신문 1면에 가장 많이 실린 사람” 분야에 등재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이효리가 신문 1면에 나오면 매출이 10%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보여, 각종 업계에서는 이효리를 서로 모셔가려고 다툼이 일어난 적도 있었습니다.
연예인의 연예인이었던 이효리는 그만큼 스캔들 난 남자들도 꽤나 존재했습니다. 이효리와 열애설이 났던 스타들로만 홍경민, 성시경, 이서진, 최성욱 등이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교제를 인정한 바는 없었지만 이효리였기에 충분히 가능한 해석들이었습니다.
한편 그러던 중 이효리는 2009년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의 소개로 이상순(1974년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효리와 이상순은 서로 첫 인상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 거기에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던 탓에 연인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이효리는 과거 SBS ‘힐링캠프’에서 “정재형 오빠가 주선해준 소개팅으로 이상순을 처음 만났다. 톱스타 시절이라 한참 눈에 뵈는 것이 없을 때라 그런지 이상순이 시시해 보였다”며 “나는 그 때 가장 좋은 외제차를 타고 있었는데 이상순은 국산차를 타고 있어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 서로 연락조차 하지 않던 이효리와 이상순은 2년 뒤인 2011년 유기견 보호를 위한 앨범 작업을 함께 한 것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며 상호 간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결혼까지 골인하며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효리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상순을 소개해준 정재형은 내 은인이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었고, 정재형 또한 JTBC ‘뭉쳐야 뜬다’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의 첫 소개팅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다”라며 본인이 오작교 역할을 했음을 고하기도 했었습니다.
강호동♥이효진… “라이벌이 조력자로”
1970년생 올해 나이 54세인 강호동은 14세에 씨름에 입문하여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씨름계를 연속해서 제패하고, 1993년 이경규의 추천으로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선발되면서 방송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강호동은 ‘가족오락관’, ‘슈퍼선데이’,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해피선데이’, ‘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 ‘투명인간’,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놀라운 대회 스타킹’, ‘강심장’, ‘한끼줍쇼’, ‘신서유기’, ‘대탈출’, ‘아는 형님’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작들을 내놓으며 일류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강호동은 방송인으로서 유재석과 함께 일인자 자리를 놓고 항상 경쟁했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각종 CF를 석권하고 ‘SBS 방송연예대상’, ‘KBS 연예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등 수많은 시상식에도 모습을 비추며 입지를 다진 바 있었습니다.
한편 강호동은 SBS ‘X맨’ 등에 출연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시기인 2006년 깜짝 결혼을 발표하여 세간을 놀라게 했습니다. 강호동의 배우자인 이효진(1979년생)은 일반인으로, 강호동보다 무려 9살이나 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호동은 2004년 지인의 소개로 이효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효진은 당시 상명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미술학도였는데, 소개팅 첫날 강호동은 자신의 라이벌이자 친한 동생인 유재석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여자를 대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강호동은 소개팅에서 말을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했고, 이 때마다 함께 나간 유재석이 분위기를 띄워주며 강호동의 사기를 복돋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강호동이 이효진과 다툼이 있을 때마다 유재석이 조언을 해주며 큰 도움을 준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그렇게 이효진에게 프로포즈를 성공한 강호동은 6개월 만에 첫 키스를 하였고, 2년 간의 연애 끝에 2006년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슬하에 2009년생 아들을 둔 채,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강호동은 한 방송에서 “유재석의 도움으로 결혼할 수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양이랑 민효린 이어준 게 지디였다니”, “이효리는 이상순이랑 만날 지 정말 꿈에도 몰랐음”, “강호동은 어떻게 유재석을 데리고 나갈 생각을 했대”, “주선자의 중요성이 느껴집니다”, “운명이라는 게 있나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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